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17일 오전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2차 조사를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18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유씨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경찰에 출석해 약 21시간 만에 2차 조사를 마친 유씨는 취재진의 '어떤 내용을 소명했느냐'는 질문에 "내가 할 수 있는 말을 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답했다. 코카인 투약 혐의와 출석 날짜를 바꾼 이유 등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았다.
당초 유씨는 지난 11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기로 했지만 청사 앞에 취재진이 많다는 이유로 조사를 거부하고 귀가한 바 있다.
경찰은 유씨가 5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와 위법 여부를 확인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