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중국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중국을 견제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한 데에 '결연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발표한 입장에서 "G7은 중국의 엄중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 관련 의제를 제멋대로 다루고 중국을 먹칠하고 공격했다"며 "중국의 내정을 난폭하게 간섭했다"고 반발했다.
앞서 G7 정상들은 공동성명에서 "중국과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경제 탄력성을 위해서는 위험을 제거하고 다양화해야 한다. 중요한 공급망의 과도한 (중국) 의존성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의 동·남중국해 군사화에 경고와 우려를 내비치며 "어떠한 힘이나 강압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