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개방형 채팅방인 '오픈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네이버가 모든 오픈톡에 본인확인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21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는 다음달 12일부터 모든 오픈톡 서비스에 실명 기반의 본인확인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본인 확인이 끝난 사람만 메시지 작성 등 참여가 가능해진다.
네이버는 본인확인제에 대해 "자동화 프로그램을 통한 어뷰징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근원적 해결 방안"이라며 "시험 결과 본인확인제를 오픈톡에 적용하면 절대다수의 스팸 생성이 사전에 차단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2020년 4월 2일 당시 국회의원 총선거 공식 선거기간에 맞춰 뉴스 서비스 댓글에 본인확인제를 적용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스포츠 오픈톡에 본인확인제를 도입한 데 이어, 다음달 12일부터는 오픈톡 적용 범위를 넓히며 전면 도입하게 됐다.
연예 오픈톡에도 적용함으로써 사실상 오픈톡에도 본인확인제를 전면 도입하는 셈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불법 게시글 차단과 삭제 등을 계속할 예정이고, 고도화를 통해 건강한 댓글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