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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지진에 불안한 동해시, 주요 관광지 등 안전점검 '총력'

영동

    잇따른 지진에 불안한 동해시, 주요 관광지 등 안전점검 '총력'

    핵심요약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현장점검…안전 캠페인도 펼쳐

    잇따른 지진에 현장 안점점검에 나선 동해시. 동해시 제공잇따른 지진에 현장 안점점검에 나선 동해시. 동해시 제공
    강원 동해시가 최근 지진에 따른 관광객의 안전확보와 사고예방을 위해 주요 관광지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동해시는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를 3종 시설물로 지정해 주기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 동해 해역에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르면서 시는 관광객의 안전과 사고 예방을 위해 매일 개장 전 일상점검 체크리스트를 확인하고 있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재해위험지역이었던 도째비골 급경사지를 시에서 정비해 폐허였던 곳을 젊은 감성과 액티비티 스릴이 넘치는 다이나믹한 공간으로 재탄생한 관광지다. 지난 2021년 6월 개장 이후 유료관광객 70만 명이 다녀가는 등 인근 논골담길과 덕장마을, 묵호항 및 어달항과 어우러져 묵호권역 대표 핫플레이스로 꼽히고 있다.

    동해시는 또 다음 달 7일까지 관광숙박시설, 유원시설, 영화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 되는 안전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조기 발견해 이를 개선하는 등 안전한 관광문화 정착에 힘쓸 방침이다.
     
    특히 지난 15일 추암촛대바위 출렁다리 현장점검에 이어, 19일에는 김규하 부시장을 비롯한 담당부서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현장점검단'이 묵호권역 대표관광지인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의 구조물, 사면부 등 시설물 각 분야의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스카이밸리 및 해랑전망대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점검표를 나눠주는 '자율점검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와 함께 동해 해역에서 지진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관내 주요 해안지역인 묵호·발한지구의 주민대피 안내체계, 경보시설 작동유무 등 등의 사전대비체계도 함께 점검했다.
     
    잇따른 지진에 현장 안점점검에 나선 동해시. 동해시 제공잇따른 지진에 현장 안점점검에 나선 동해시. 동해시 제공
    시는 다음 달 16일까지 지역 점검대상시설 131개소를 대상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향후 시 홈페이지와 행정안전부 '안전정보통합 시스템'을 통해 점검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규하 부시장은 "이번 집중 안전점검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안전한 동해시를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될것"이라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힌 자율안전점검 캠페인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2일 오전 3시 39분 18초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지진 발생 위치는 북위 37.87도, 동경 129.52도로 지진 발생 깊이는 28㎞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해안 일대에서는 이번 지진까지 올 들어 63건(규모 2.0 미만 미소지진 포함)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중 일부 흔들림을 느낄 수 있는 규모 2.0의 지진만 17건이다.

    특히 지난 15일 오전 6시 27분 36초 동해 북동쪽 59㎞ 지점에서는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하자 정부는 지진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으며 주민들의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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