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연합뉴스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정부와 관계당국은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야권의 '3김(金)'으로 불리는 잠재적 대권 주자들도 정부에 한 목소리로 사고 수습을 촉구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안공항 참사와 관련 "온 국민의 기도에도 불구하고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는 끝내 최대의 인명피해 참사가 되고 말았다. 참으로 비통하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정부와 관계당국은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희생자들과 유가족에 대한 위로와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며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외 야권 대권 주자들로 거론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같은 목소리를 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재는 인명 구조가 최우선"이라며 "안전당국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력, 장비를 활용해 구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피해를 보신 분들과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경기도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도 이날 사고에 대해 페이스북 글에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일말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탑승자 구조에 최선을 다해주길 부탁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정부는 지방정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긴급 구조·사고 수습·재난 의료 체계를 신속히 구축해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구조 과정에서 소방구급대원분들이 다치거나 상하는 일도 없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 역시 "정부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 구조대원의 안전도 철저히 준수되어야 한다"면서 "탑승자 가족 분들에게도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