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노래방에서 마약을 판매하거나 투약한 내외국인 남녀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노래방 업주 30대 남성 A씨와 베트남 국적 30대 여성 B씨 등 내외국인 남녀 6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씨 등은 전날 오전 0시께 인천시 연수구 노래방에서 마약을 판매하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마약으로 추정되는 흰색 가루 0.74g과 캔디 형태 마약 2정도 압수했다.
경찰은 A씨 등 2명이 다른 4명에게 마약을 판매한 것으로 보고 이들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이 진행한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피의자 6명 가운데 4명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의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며 "노래방 업주가 추가 범행을 했는지 조사하고 입수 경로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