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찰위성 발사준비위원회 사업 현지 지도 모습. 연합뉴스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31일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발사체 도발은 최악의 수(手)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 대변인은 이날 오전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쏘아 올린 데 대해 "기어코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아랑곳없이 남쪽을 향해 발사체를 발사했다"며 "지난 4월 ICBM 시험발사 이후 40여 일 만이자, 올해만도 벌써 10번째 발사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모든 발사를 금지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이번 발사체 도발은 남쪽을 향해 발사됐다는 점에서 한반도 주변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심각한 위협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군(軍)과 정부당국은 혹시 모를 추가 도발에 대한 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한 한편,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굳건한 한미일 공조체제와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