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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 70주 만에 상승 전환…서울 3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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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아파트값, 70주 만에 상승 전환…서울 3주 연속 상승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용산·마포, 상승폭 커져…외곽은 하락세 계속
    경기 성남 분당·광명·하남 등 상승세 견인하며 하락폭 좁혀…인천도 다시 상승 전환

    6월 1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한국부동산원 제공6월 1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한국부동산원 제공
    기준금리 안정과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힘입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3주 연속 상승했다. 전주 보합 전환했던 인천은 다시 상승전환하며 수도권 전체 아파트 가격도 상승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주(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2% 하락, 전세가격은 0.05% 하락했다고 8일 밝혔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4%)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수도권(-0.01%→0.01%)은 상승 전환했고, 서울(0.04%→0.04%)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06%→-0.05%)은 하락폭이 축소(5대광역시-0.08%→-0.08%), 8개도(-0.05%→-0.05%), 세종(0.13%→0.18%))됐다. 수도권 아파트값이 상승 전환한 것은 지난 2022년 1월 넷째주(24일 기준)이후 70주 만이다.

    5월 넷째주(22일 기준) 상승전환한 서울은 이번주까지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는데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을 키웠다. 강남(0.13%→0.20%)과 송파(0.22%→0.30%)는 상승폭을 키웠고 서초(
    0.21%→0.10%)와 강동(0.09%→0.07%)은 상승폭은 줄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며 동남권 전체 상승폭(0.16%→0.18%)은 확대됐다. 강북권에서는 용산(0.04%→0.08%)과 마포(0.05%→0.08%) 등이 상승폭을 키웠고 동작은 전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0.07%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노원과 은평은 이번주 각각 0.02%, 0.01% 내리며 전주 보합에서 이번주 하락으로 전환했고, 종로(-0.02%→-0.04%) △강북(-0.04%→-0.04%) △구로(-0.04%→-0.04%) △관악(-0.02%→-0.02%) 등도 하락폭을 유지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원은 "매수·매도인 희망가격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상황이 지속중이나,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및 주요 대단지 위주로 매수문의가 유지되고 일부 주요단지에서 상승 거래가 발생하는 등 지역·단지별로 혼조세 보이며 서울 전체는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전주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던 인천은 이번주 0.04% 오르며 다시 상승 전환했다.

    중구(0.14%→0.20%)와 연수(0.04%→0.08%)는 상승폭이 커졌고 서구는 전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0.05%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남동은 이번주 0.07%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반면 미추홀(-0.01%→-0.04%)과 계양(-0.04%→0.03%) 등은 하락이 계속됐다.

    경기는 이번주 0.01% 하락하며 보합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다만 지역별 온도차는 뚜렷했다.

    △하남(0.18%→0.25%) △화성(0.09%→0.22%) △성남 수정(0.09%→0.20%) △광명(0.09%→0.14%) △수원 영통(0.08%→0.14%) 등은 상승폭을 키웠고 성남 분당(0.16%→0.15%)도 상승을 이어갔다. 반면 △일산동(-0.08%→-0.21%) △일산서(-0.19%→-0.23%) △구리(-0.05%→-0.07%) 등은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황진환 기자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황진환 기자
    전세시장도 안정되고 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오르며 전주(0.05%)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강남(0.46%→0.21%) △송파(0.23%→0.22%) △강동(0.18%→0.08%) 등 동남권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이 축소됐고 마포(0.06%→-0.02%)와 양천(0.05%→0.09%) 등 강북권 인기지역들의 상승폭도 줄었다.

    부동산원은 "저가매물이 소진되며 정주여건이 양호한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매도·매수자의 관망세가 지속되는 등 지역별 혼조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인천 전세가격은 이번주 0.06% 내리며 전주(-0.08%)보다 하락폭을 줄였다.

    전세값 상승세를 이어오던 서구는 이번주 보합 전환했고, △연수(-0.15%→-0.11%) △미추홀(-0.14%→-0.05%) △계양(-0.11%→-0.07%) 등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폭이 축소됐다.

    경기 전세가격도 이번주 0.03% 내리며 전주(-0.05%)보다 하락폭을 줄었지만 하락세는 계속됐다.

    매매시장에 이어 전세시장도 지역별 차이가 두드러졌다.

    △하남(0.36%→0.52%) △성남 수정(0.29%→0.45%) △성남 중원(0.23%→0.39%) △화성(0.11%→0.25%) △광명(0.06%→0.20%) 등은 상승폭을 키웠다. 반면
    수원 팔달(0.03%→-0.27%)과 수원 장안(0.02%→-0.18%)은 하락 전환했고, 수원 권선은 하락폭(-0.07%→-0.18%)을 키웠다. 안성(-0.17%→-0.20%) △용인 기흥(-0.09%→-0.19%) △남양주(-0.15%→-0.18%) 등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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