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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캐나다 총리 앞에서 "반격 작전 진행중" 인정

유럽/러시아

    젤렌스키, 캐나다 총리 앞에서 "반격 작전 진행중" 인정

    핵심요약

    캐나다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서 우크라이나군 반격 인정
    "우리 군 수뇌부 긍정적인 분위기라고 푸틴에게 전해달라"
    자세한 사항은 '노코멘트'…자포리자 결전 시작

    연합뉴스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군에 대한 반격 작전에 나섰다고 공식 인정하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자신들의 방어선을 뚫는 데 실패했다며 맞서는 모양새다.
     
    로이터, AFP 통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회담한 뒤 연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반격과 방어 작전이 이뤄지고 있지만, 어느 단계에 있는지는 자세히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 최고 수뇌부를 일일이 거명한 뒤 "그들은 모두 긍정적인 분위기다. 푸틴에게 그렇게 전해달라"라고 말하며 트뤼도 총리와 함께 미소를 지었다. 반격 사실은 인정했지만 구체적인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우크라이나군이 자포리자주, 도네츠크주, 루한스크주 등 동남부 지역에서 대규모 반격에 나섰다는 보도가 잇따랐지만, 우크라이나 당국은 침묵으로 일관하며 대반격이라는 표현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시작됐다고 처음 언급하면서도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정권은 어떤 전투 지역에서도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동시에 많은 사상자 피해만 봤다고 주장했다.
     
    현재 어느 쪽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지 판단하기 어려운 가운데 영국 국방부 산하 국방 정보국(DI)은 "우크라이나가 최근 48시간 동안 동남부 여러 지역에서 중요한 작전을 수행했다"라며 "일부 지역에서 러시아군 제1 방어선을 뚫었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점령지 수복을 위한 대반격에 나선 가운데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가 이번 공세의 핵심 전선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우크라이나가 지난 4일 대반격을 시작했다는 관측이 나온 이후 최근 자포리자 전선에서는 수위가 높은 교전이 목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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