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창 광주광역시의회 의장이 14일 본회의장에서 제317회 제2차 본회의 폐회사를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의회 제공광주광역시의 민선 8기 1주년을 앞둔 조직 개편안이 광주광역시의회에서 일부 '과' 명칭만 변경하고 원안 처리돼 7월부터 군 공항 이전 추진에 초점을 맞춘 조직 개편이 계획대로 본격 추진되게 됐다.
광주시의회는 14일 제317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광주광역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 개정 조례안' 및 '광주광역시 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해당 상임위원회인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수정 및 원안 가결한 대로 처리했다.
이에 따라 광주광역시가 제출한 행정기구 명칭에서 '경제정책관'을 '경제정책과'로", '노동정책관'을 '노동일자리정책관'으로, '경제정책관'을 '경제정책과'로, '생명농업과'를 '농업동물정책과'로 '기후대기정책과'로"를 "'환경보전과'로 변경됐다.
시의회에 집행부가 제출한 그 외의 행정기구 조직은 본청 14실국 73과에서 1본부(군공항이전본부)가 늘고 1과가 줄어 15실국 72과 체제를 갖추고 총정원이 4196명에서 4197명으로 1명 증원 조정하는 조직 개편안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가결된 주요 조직개편안을 보면 인공지능산업국이 인공지능산업실로 변경되고 경제창업실은 경제창업국으로 바뀌며 여성가족교육국 내 인재육성과를 교육정책관으로 확대 개편된다.
특히 광주시의 숙원 사업인 군 공항 이전과 종전 부지 개발 사업의 신속 추진을 위해 군 공항 이전과가 군 공항 이전본부로 승격했고 고 전국에서 최초로 실시되는 통합 돌봄체계 강화를 위해 복지건강국 내 복지정책과를 돌봄 정책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전담팀이 신설된다.
급변하는 기후위기에 실효적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기후환경국을 재편, 탄소중립과 물관리 총괄 기능도 강화하고 상수도 파손 등 각종 사고에 대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빠른 대응을 위해 상수도사업본부와 종합건설본부, 도시철도건설본부의 의사결정 구조를 4단계에서 3단계로 축소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공 클라우드 전환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데이터의 수집‧분석 활용을 통한 데이터 기반 행정수행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조정실에 데이터정보화담당관을 두고 증가하는 국내 외국인의 정착 지원과 문화 다양성을 총괄하는 외국인 주민과를 신설 운영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조직 개편안이 시의회에서 통과함에 따라 7월 1일 자로 조직개편을 본격 단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