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북한전 장면. 대한축구협회 제공여자 축구대표팀이 10년 만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선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7월8일 여자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출정식 경기로 열리는 아이티전 장소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여자 A매치는 고양, 용인, 화성, 수원 등 서울 인근에서 주로 열렸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나서는 여자 축구대표팀의 사기 진작을 위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의 출정식을 결정했다. 2013년 7월 동아시안컵 북한전 이후 10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서울월드컵경기장 A매치다.
대한축구협회는 "그동안 여자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도 서울에서 A매치를 치르길 꾸준히 희망해왔다"고 덧붙였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18일 소집된다. 이후 7월8일 아이티와 평가전 후 최종 엔트리 23명을 발표하고, 7월10일 호주로 출국한다. 여자 축구대표팀은 콜롬비아, 모로코, 독일과 H조에 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