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연합뉴스김민재(SSC 나폴리) 영입전에 빅클럽들이 합류했다.
당초 김민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유력했다. 현지 매체들은 '확정'이라는 표현을 쓰며 김민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을 보도했다. 7월1일 합류라는 구체적인 일정까지 덧붙였다.
하지만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도 김민재 영입에 나섰다.
독일 스포르트1은 15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뤼카 에르난데스, 벵자맹 파바르의 동시 이적을 대비해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정보에 따르면 이탈리아 챔피언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가 뮌헨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러브콜이다. 스포르트1은 "투헬 감독과 바이에른 뮌헨은 '괴물' 수비수를 에르난데스, 파바르 이적에 대한 해답으로 여기고 있다. 김민재 측과 접촉했지만,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다. 여름 이적시장 5000만 유로 미만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고 알려졌는데 에르난데스의 이적료와 비슷하다. 또 다른 후보 요슈코 그바르디올(라이프치히)보다 합리적인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스포르트1의 보도대로 에르난데스, 파바르의 이적 여부에 따라 뮌헨이 적극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에르난데스와 파바르 모두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도 가세했다.
프랑스 풋메르카토는 "파리 생제르맹은 김민재를 뺏기지 않을 것이다. 세르히오 라모스의 이탈로 중앙 수비수 보강이 필요하다. 밀란 슈크리니아르(인터 밀란)이 합류할 예정이지만,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직접 김민재 영입에 나섰다. 최근 김민재 측과 접촉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막기 위해 설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잉글랜드, 독일, 프랑스 최고의 클럽들의 시선이 김민재에게 향하고 있다. 이적 첫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를 정복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맹활약했으니 당연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