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거리에 시민 및 관광객들. 류영주 기자올해 여름 휴가 기간 해외 여행에 나서는 일본인의 규모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산케이 신문이 일본 여행사 HIS를 인용해 6일 보도했다.
HIS 통계에 따르면, 이번 여름 휴가 기간 해외여행 건수가 전년 대비 7배로 증가했으며, 코로나19 이전인 2017년과 비교하면 약 53.4%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여행지 가운데 가장 인기가 좋은 곳은 서울로 지난해 3위에서 두계단 올라섰다. 특히 20대가 예약의 약 30%를 차지했고 여성 여행객의 비율은 40%에 달했다.
인기 여행지 2위는 호놀룰루, 그 뒤를 타이베이, 싱가포르, 방콕 등이 이었다. 지난해 10위권 이하였던 부산도 인기 여행지 7위에 올랐다.
산케이는 한국 여행이 전체적으로 예년 수준까지 회복됐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가운데서도 한국인이 가장 많았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올해 1~5월 방일 외국인(863만8천500명) 중 한국인은 258만3천400명으로 29.9%에 달해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