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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사업 백지화'…野 "단군 이래 최악 카르텔, 원 노선 복원해야"[정다운의 뉴스톡]

국회/정당

    원희룡 '사업 백지화'…野 "단군 이래 최악 카르텔, 원 노선 복원해야"[정다운의 뉴스톡]

    CBS 정다운의 뉴스톡 530

    ■ 방송 : CBS 라디오 <정다운의 뉴스톡 530>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정다운 앵커
    ■ 패널 : 백담 기자

    원희룡 "양평 고속道 백지화"에 민주 "단군 이래 최악 카르텔"
    野 '고속도로 게이트 TF'로 공세 이어나갈 전망
    백지화 결정에도 "직권남용…원래 노선대로 추진해야"


    [앵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김건희 여사 일가 소유 땅쪽으로 노선이 변경됐다해서 논란이 됐던
    서울-양평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민주당은 노선 변경을 지시한 주체가 누군지를 두고
    계속 공방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자세한 이야기 정치부 백담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백담 기자

    [기자]
    네 국횝니다.

    [앵커]
    오늘 원 장관이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어요, 어떻게 된 일이죠?

    [기자]
    네. 최근 국토부가 영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에 특혜를 주기 위해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을 바꾸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죠.
    민주당은 논란이 계속되자 원 장관이 오늘 결단을 내린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일단 원 장관 얘기 직접 들어보시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아무리 사실을 얘기해도 김 여사를 악마로 만들기 위한
    민주당의 가짜뉴스 프레임을 말릴 방법이 없습니다.
    노선 검토뿐만 아니라 그 자체를 전면 중단하고 백지화하겠습니다."

    오늘 서울-양평고속도로 현안 관련 긴급 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국회에서 취재진과 직접 만나서 밝힌 내용입니다.

    윤창원 기자·이준석 기자윤창원 기자·이준석 기자
    [앵커]
    책임을 민주당 쪽으로 돌리고 있네요?

    [기자]
    네. 원 장관은 해당 사업에 정치적 특혜가 없었다는 데
    자신의 정치생명을 걸 테니, 민주당 역시 무고가 드러난다면
    '간판'을 내리라고도 압박했습니다.

    [앵커]
    이번 의혹이 민주당측에서 제기된 거죠?

    [기자]
    네 실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의 종점이
    김건희 여사 일가가 소유한 양평군 강상면으로 바뀐 걸 지적한 건데요,
    이는 극히 예외적인 일이라고 민주당은 보고 있습니다.
    의혹을 제기한 강득구 의원 말 들어보시죠.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
    "그 지점이 송파, 강남까지 가는 데
    한 20분에서 2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건
    그야말로 쓸모없는 땅이 황금의 땅이 될 수 있다는
    그런 추측이 충분히 가능한 겁니다."

    [앵커]
    그렇군요, 오늘도 민주당 의원들의 반발이 계속 이어졌다고요?

    [기자]
    네 민주당은 '고속도로 게이트' TF를 꾸리고
    고속도로 종점 변경지로 검토됐던 양평 강상면 일대를 방문했습니다.
    현장에서 의원들은 이 의문들이 모두 사실이라면
    단군 이래 최악의 이권 카르텔이라고 비판했고,

    또 예산이 1000억 원이 더 들고, 교통량 해소에도 도움도 되지 않는 결정을 한
    국토부의 결정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진상규명 TF 강득구 단장과 의원들이 6일 오전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고속도로 종점 인근 현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진상규명 TF 강득구 단장과 의원들이 6일 오전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고속도로 종점 인근 현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앵커]
    그래서 오늘 원 장관이 건설 사업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앞으로 민주당의 공세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네 민주당은 사업 백지화 이후에도 진상 조사를 계속할 방침입니다.
    국토부 간사 최인호 의원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통과된 종점 노선이
    왜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바뀌었는지
    그 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은 없었는지 집중적으로 파헤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민주당은 예타까지 통과한 국책 사업을
    장관이 함부로 전면 백지화를 선언한 건
    명백한 직권남용이라고도 반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면 백지화를 취소하고,
    오히려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원래 노선대로
    즉각 추진해야 한다며 공세를 이어나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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