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한국군이 지난달 말 독도 인근 해상에서 '동해영토수호훈련'을 비공개로 실시한 사실이 발표되자 일본이 강하게 항의했다.
일본 외무성은 독도에 대해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상으로 분명히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한 뒤 "이번 한국군의 훈련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매우 유감이라는 취지로 강하게 항의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매년 정례적으로 '동해영토수호훈련'을 시행해 왔다. 이 훈련은 통상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에 외부세력이 침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실시되는 '독도방어훈련'으로 불린다.
지난 1986년 처음 시행됐으며 2003년 이후 해마다 두 차례로 나눠 실시됐다. 일본은 우리 군이 이 훈련을 할 때마다 반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