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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양평道 원안 종점 부근엔 前군수 땅…셀프 특혜 의혹부터 조사"

국회/정당

    與 "양평道 원안 종점 부근엔 前군수 땅…셀프 특혜 의혹부터 조사"

    윤재옥 "민주당의 원안 고집은 전 양평군수 특혜 주기 위함이냐"
    "전 군수가 주도하는 개발 계획을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로 둔갑"
    민주당, 라파엘 그로시(IAEA) 항의에 "대한민국 정치 수준을 깎아내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10일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원안 노선 종점 부근엔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 양평군수 일가의 땅이 널려있다"며 "김건희 여사 특혜 의혹을 제기할 게 아니라 전직 양평군수의 셀프 특혜 의혹부터 조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노선 변경의 필요성은 민주당 지역 인사들도 2년 전부터 제기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그런데 변경 검토 노선에 김 여사 일가 토지가 포함된 것 발견하곤 얼굴색 하나 바뀌지 않고 정부 특혜라며 대대적 허위 선동 정치를 개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 주장에서 유일한 팩트는 종점에 김건희 여사 일가 땅이 위치하는 것이다. 민주당 논리대로라면 민주당이 원안을 고집하는 건 전 양평군수 일가에 특혜주기 위한 것이란 얘기가 된다"며 "전 군수와 (민주당) 현직위원장이 주도하는 개발 계획을 김 여사 일가 특혜로 둔갑시킨 민주당에게 '도둑질도 손발이 맞아야 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15년 가까이 이어져 온 수도권 동부의 숙원사업에 음모론 끼얹어 혼란 초래한 것에 대해 분명히 사과하고 사업이 정상화되도록 정쟁화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재추진론'에 대해선 가능성을 열어뒀다. 윤 원내대표는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지역 주민들의 원성이 아마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일단은 제일 중요한 게 국민의 뜻이고 주민의 뜻"이라며 "그런 관점에서 여야를 불문하고 정쟁을 걷어내고 지역주민의 뜻을 존중하는 그런 정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이날 최고위에서는 민주당이 방한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을 만나 항의한 것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정치적 색안경을 낀 일방적 주장만 이어가며 국제사회 앞에서 대한민국 정치 수준을 깎아내렸다"며 "우려했던 대로 야권의 태도는 시종일관 상식 밖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안전을 확신한다면 일본이 그 물을 국내 음용수로 마시라고 요구할 의사가 없느냐'며 막무가내식 압박을 한 것은 중립적 국제기구 대표에 대한 존중이 아예 결여된 태도"라며 "그로시 사무총장의 깊은 한숨 소리가 대한민국 국격에 금이 가는 소리로 들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문제라면 민주당은 왜 오늘 이 시간에도 방류되고 있는 우리나라, 중국, 일본, 미국, 캐나다의 원전 오염수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나"라며 "민주당은 무턱대고 반대하는 무지한 태도를 버리고 IAEA의 권위와 국제적 위상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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