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김동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고려대 학부 및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 입학 취소 처분에 대한 소송을 취하한다고 밝혔는데요.
오늘(10일) 조 전 장관의 아들도 연세대 대학원 석사학위를 반납하기로 했습니다.
조 씨는 지난 2018년 연세대 정치외교학 석사 과정에 합격해 재작년 학위를 받았는데, 증빙 서류 가운데 하나로 제출한 법무법인 인턴 확인서가 문제가 됐는데요.
실제론 인턴 활동을 하지 않고 가짜 확인서를 발급받아 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조 전 장관 부부는 물론 해당 법무법인 변호사로서 확인서를 내줬던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턴 확인서 위조 혐의는 정경심 전 교수에게만 유죄가 인정되고 조 전 장관은 1심에서 무죄를 받았고요.
최 의원은 1심과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뒤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류영주 기자[앵커]
한편, 앞서 조민씨도 사흘 전 고려대와 부산대 입학 취소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고자 한다고 밝혔는데요.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민씨는 자신의 입학을 취소한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두 곳을 상대로 "억울하다"며 소송을 벌여왔는데, 이를 모두 취하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씨는 이틀 전에도 SNS에서 어머니의 유죄 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고, 법원이 의전원 입학과 의사 면허에 대해 취소 결정을 내려도 당연히 수용하겠다 밝혔습니다.
이유에 대해서는 현재 검찰 수사를 염두해 둔 것이라는 해석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조씨는 부산대 의전원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입학원서 등 허위 서류를 제출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관련해서 어머니 정경심 전 교수가 기소가 됐는데요.
검찰은 현재 추가로 조 씨를 기소할지, 유예할지 늦어도 다음 달 말까지 결정해야합니다.
일각에서는 검찰 처분을 앞두고 조 씨가 관련 소송을 모두 취하하면서, 반성하는 듯한 모습을 취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자신의 잘못에 대한 처분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모양새를 취해서 기소를 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검찰도 사실 부모와 자식 모두를 기소하는 것이 좀 가혹하다는 여론이 있는 만큼 고민을 해왔는데요.
이번 조민씨의 소송 취하가 검찰의 판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조씨는 오늘 자신의 SNS에서 "10년간 공부한 결과인 학위와 전문직 자격증을 포기한 건 검찰의 기소 여부와 저울질하려는 건 아니다"며 "만약 검찰이 기소를 결정한다면 재판에 성실히 참여하고 그 결과 역시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전직 보디빌더가 지난 5월 주차시비로 여성을 무차별 폭행하는 장면. 연합뉴스[기자]
다음 소식은 '주차 시비로 여성 무차별 폭행한 전직 보디빌더 구속영장' 입니다.
차량을 빼달라고 요구한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전직 보디빌더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당시 차량용 블랙박스에 촬영된 폭행 영상이 방송에 나오면서 큰 충격을 줬는데요.
결국 구속 기로까지 가게 됐습니다.
A 씨는 지난 5월 20일 오전 11시쯤 인천시 남동구 한 아파트 상가 주차장에서 30대 여성 B 씨를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B 씨와 주차 문제로 말다툼하다가 주먹과 발로 폭행하기 시작했고 그의 아내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 씨는 당시 자신의 차량 앞을 막고 있던 A 씨 차량 때문에 이동이 어렵게 되자 전화로 이동 주차를 요구했다가 피해를 봤습니다.
그는 A 씨 부부의 폭행으로 갈비뼈가 골절되는 등 전치 6주의 병원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국내 보디빌딩 대회에서 여러 차례 입상한 경력이 있는 전직 보디빌더로, 현재는 트레이너 관련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A 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신병 확보 후 추가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은요?
마마무 멤버 '화사'. 연합뉴스[기자]
마지막 소식은 '화사 선정적 퍼포먼스로 고발' 입니다.
그룹 마마무의 멤버 화사가 대학 축제 중 선보인 선정적 퍼포먼스로 고발당했습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오늘(10일)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학인연)'로부터 화사에 대한 공연음란죄 혐의 고발장을 접수받아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지난 5월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축제에서 화사가 선보인 퍼포먼스에 대해 "외설 행위 그 자체였으며 변태적 성관계를 연상케 해 이를 목격한 대중에게 수치심과 혐오감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학 축제 현장은 많은 일반 대중이 운집한 곳이었으며 연예인인 화사의 행동은 이를 목격한 일반대중 및 청소년 등에게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는 범죄행위"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사건 검토 후 추후 필요에 따라 피고발인인 화사를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