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전라남도 제공 광주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각각 1천 명을 넘어서고 감염재생산지수도 1를 훌쩍 넘어서는 등 재유행 우려를 낳고 있다.
12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5일 752명, 6일 769명에서 7일 850명, 8일 827명으로 증가했으며 10일 955명, 11일 1250명으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천 명이 넘어선 것은 지난 1월 27일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지난 5일 807명, 6일 844명, 7일 830명, 8일 895명 등 8백 명수준을 기록했으나 10일 1,155명, 11일 1,246명으로 이틀 연속 1천 명대를 넘어섰다.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수가 1천 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1월 26일 이후 166일 만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세를 가늠할 수 있는 감염재생산지수는 광주의 경우 1.16, 전남의 경우 1.21까지 치솟아 코로나19 재확산의 불안감을 더해주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광주지역 위중증 환자는 3명, 전남은 2명에 머물고 있다.
임진석 광주광역시 감염병관리과장은 "현재 우세종을 차지하고 있는 바이러스는 xbb 변이바이러스로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재감염률이 높은 상황이다"며 "앞으로 이 변이바이러스에 맞는 백신접종을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문권옥 전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6주동안은 우상향, 6주동안은 우하향의 패턴을 보이고 있는데 현재 우상향 2주차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이다"며 "그러나 그동안의 백신접종 등으로 인해 위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문 상황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