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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산사태 현장 찾은 尹 "정부에서 다 복구하겠다, 걱정 말라"

대통령실

    예천 산사태 현장 찾은 尹 "정부에서 다 복구하겠다, 걱정 말라"

    尹, 집중호우 대처 중대본 회의 주재한 뒤 곧바로 예천행
    산사태 피해 현장 방문 및 이재민 임시거주시설 방문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 산사태 피해 현장을 찾아 임시거주시설로 마련된 노인회관에서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 산사태 피해 현장을 찾아 임시거주시설로 마련된 노인회관에서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이번 집중호우로 산사태 등이 발생한 경상북도 예천군에서 이재민을 만나 "정부에서 다 해야 할 일이니까 기다려 달라"며 신속한 피해 복구를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예천군 이재민 임시거주시설로 쓰고 있는 벌방리 노인복지회관을 방문해 "정부에서 다 복구해 드리고 할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저도 어이가 없다"며 "해외에서 산사태 소식을 듣고 그냥 주택 뒤에 있는 그런 산들이 무너져 민가를 덮친 모양이다라고만 생각했지, 몇백 톤 바위가 산에서 굴러내려 올 정도로 이런 것은 저도 지금까지 살면서 처음 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얼마나 놀라셨겠나"라며 "여기서 좁고 불편하시겠지만 조금만 참고 계시고 식사 좀 잘하시고요"라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 다 복구해 드리고 할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며 "여기 군수님과 도지사님도 나와 계시니까, 제가 마치고 올라가서 잘 챙겨서 마을 복구할 수 있게 다 조치를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임시거주시설에는 주민을 포함해 40여명 정도가 있었으며, 대부분 80~90대의 고령층이었다.

    6박 8일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해 집중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경북 예천군 산사태 피해 현장을 살펴보며 주민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6박 8일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해 집중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경북 예천군 산사태 피해 현장을 살펴보며 주민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뒤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집중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이후 곧바로 예천으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산사태 현장을 살펴보고 김학동 예천군수 등으로부터 피해 상황 등을 보고 받았다.

    윤 대통령은 어두운 표정으로 브리핑을 듣고 주변을 둘러봤다. 피해 상황판을 보면서 입술을 깨물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현장 복구 작업 중인 군 장병들과 경찰들에게 "수고 많으십니다"라고 격려했다.

    이날 방문에는 이진복 정무수석을 비롯한 대통령실 참모진과 이철우 경북지사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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