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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축대 붕괴로 주민 수십명 대피…폭우 피해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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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서 축대 붕괴로 주민 수십명 대피…폭우 피해 이어져

    부산 서구 다가구주택 축대 일부 무너져 주민 28명 대피…구청 안전진단 실시
    집중호우로 19일 토사 유출·붕괴 우려로 179세대 315명 긴급 대피

    부산 서구 암남동에서 3층 규모 다가구주택 축대 일부가 무너져 주민 28명이 대피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부산 서구 암남동에서 3층 규모 다가구주택 축대 일부가 무너져 주민 28명이 대피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에 연일 많은 비가 내리면서 주택 축대가 무너져 주민 수십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2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5분쯤 서구 암남동의 3층 규모 다가구주택 축대가 6m가량 무너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해당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 7명과 인근 주민 21명 등 28명을 주민센터로 긴급 대피시켰다.
     
    소방당국은 주변을 안전조치한 후 경찰과 지자체에 현장 상황을 인계했다. 서구청은 이날 오전 현장에서 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부산 사상구 주례동 한 주택가 뒷산에서 토사가 흘러내린 모습. 부산소뱅재난본부 제공부산 사상구 주례동 한 주택가 뒷산에서 토사가 흘러내린 모습. 부산소뱅재난본부 제공시간당 50~60㎜의 집중호우가 내리던 지난 18일 밤에는 사상구 주례동의 한 주택가 뒷산에서 토사가 흘러내렸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25명이 인근 경로당으로 대피했다. 이들은 긴급 조치가 마무리된 자정 이후 모두 귀가했다.
     
    한편 지난 15일부터 닷새간 호우경보가 내려진 부산에서는 모두 400㎜가 넘는 비가 내렸다.
     
    집중호우 여파로 전날 기준 부산에서는 179세대 315명이 친인척집이나 숙박시설 등에 대피하고 하천변과 도로 등 88개소가 통제됐다.

    또 도로가 침수되고 싱크홀이 발생하는 등 249건의 비 피해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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