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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원 한 장 피해준 적 없어" 장모 구속에 尹 과거 발언 재조명[어텐션 뉴스]

사회 일반

    "10원 한 장 피해준 적 없어" 장모 구속에 尹 과거 발언 재조명[어텐션 뉴스]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CBS 정다운의 뉴스톡 530
    방송 : CBS 라디오 '정다운의 뉴스톡 530'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정다운 앵커

    해병대 고 채수근 상병 부모 손편지
    지하차도 의인 화물차 받는다

    법정으로 이동하는 윤 대통령 장모. 연합뉴스법정으로 이동하는 윤 대통령 장모. 연합뉴스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김동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첫 번째 소식은 '장모 구속에 윤 대통령의 발언 재소환' 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가 지난 21일 349억원의 은행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1년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자 대통령의 과거 해명 논란이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을 그만 둔 직후였던 2021년 5월 "내 장모가 사기를 당한 적은 있어도 누구한테 10원 한 장 피해준 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발언은 공개 석상에서 한 발언은 아녔구요.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그해 5월에 윤 전 총장을 만났다면서 해당 발언을 당시 윤 전 총장이 했다고 전한 발언이었습니다.

    처가 리스크와 관련돼 구설수에 오르자, 유력한 대권후보로 올라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두둔하기 위해 했던 발언이었는데요.  

    그런데 대통령이 된 후 장모 최씨가 법정 구속되면서 정치권에서는 해당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최 씨에 대해 '10원 한 장 남한테 피해준 적 없다'고 했다"며 "대통령은 거짓말로 국민을 기만한 꼴이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거 전에는 죄가 없다며 두둔해놓고, 불법이 드러나 법정구속까지 됐는데도 모르쇠로 일관하면 뻔뻔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정의당도 해당 발언을 언급하며 "결국 '처가 리스크'의 뿌리와 실체가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의 '처가 리스크'에 대한 명확한 사죄와 해명을 당장 요구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기자]

    다음 소식은요 '해병대 고 채수근 상병 부모 손편지'입니다.

    채수근 상병 안장식. 연합뉴스채수근 상병 안장식. 연합뉴스
    경북 예천에서 수해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고 채수근 상병 부모의 편지가 오늘(24일) 공개됐습니다.

    해병대는 채 상병의 부모가 보내온 자필 편지를 페이스북에 공개했는데요.

    편지를 통해 채 상병의 부모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수근이가 사랑했던 해병대에서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해 다시는 이같이 비통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반 규정과 수칙 등 근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라고 근본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안전한 임무 수행 환경과 장비들을 갖추는 등 강고한 대책을 마련해서 '역시 해병대는 다르다'는 걸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게 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절하게 부탁드립니다"고 호소했습니다.

    채 상병은 지난 19일 오전 9시쯤 예천 내성천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숨졌는데요.

    당시 수색작업에 투입된 해병대원들이 구명조끼 등 기본적인 안전장비도 지급받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나 '군인이 소모품이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고 채 상병의 간절한 요구로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은요?

    [기자]

    마지막 소식은 '지하차도 의인 화물차 받는다' 입니다.

    오송 지하차도 침수 당시 3명의 목숨을 구했던 화물차 운전기사가 차량 침수로 생계가 막막했었는데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오송 지하차도 의인'이라 불리는 유병조 씨. 연합뉴스'오송 지하차도 의인'이라 불리는 유병조 씨. 연합뉴스
    지난 15일 화물차를 몰고 지하차도에 진입했다가 시동이 꺼져서 지하차도에서 빠져나올 수 없게 됐던 유병조 씨.

    이내 물이 차오르자 자신의 화물차 지붕으로 올라간 뒤 물에 휩쓸릴 뻔한 20대 여성 등 3명의 목숨을 구해서 '오송 지하차도 의인'이라 불리며 화제가 되었는데요.

    위험을 무릅쓰고 생명을 구한 유 씨를 향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생계 수단인 화물차가 침수된 유 씨를 위해서 2020년부터 유 씨와 운송 위탁계약을 맺은 LX판토스는 지난주 차량 피해 지원금 5,000만 원을 전달했고,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도 화물차 구입 지원금 2,500만 원을 전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억 8천만 원 상당의 신형 14톤 화물차인 엑시언트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도움의 손길에 유 씨는 "도움을 주신 곳들에 감사드린다"며 "성금 일부를 수해 피해 복구를 위해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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