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준씨. 오른쪽은 윤 씨가 숙소 주변 와카야마현 내 한 편의점 CCTV에 포착된 모습. KBS 캡처엔저와 엔데믹으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이 활성화된 가운데 오사카에 배낭여행을 떠난 한국인 청년이 실종됐다.
27일 KBS에 따르면 실종된 1996년생 윤세준씨는 지난 5월 9일 일본 오사카에 관광 비자로 입국했고 49일째가 되는 오늘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윤 씨는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다 이직 전에 배낭여행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고 가족에게 "한 달 여행으로 생각하고 간 건데 생각보다 더 길게 있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계획했던 한달 무렵인 6월 8일 가족과 마지막으로 메시지를 주고받고 돌연 행적이 묘연해졌는데 마지막 연락에서는 평소처럼 안부만 나눴다.
윤 씨의 가족은 그의 친구들에게 연락시기를 물어봤지만 가장 마지막에 연락된 것은 가족과 나눈 안부연락이었다.
윤 씨가 마지막으로 발견된 곳은 숙소 근처 와카야마현 내 한 편의점 CCTV에서다. 실종신고를 접수한 일본 경찰은 지난 16일 공개수사로 전환해 윤 씨를 수색중이지만 아직까지 발견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주오사카한국총영사관에서는 "혹시 있을지 모르는 사고 발생도 염두에 두고 수색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올해로 27세인 윤 씨는 키 175㎝에 마르지 않은 체형이고 오른쪽 볼에 작은 흉터가 있다. 목격 제보는 외교부 영사콜센터 등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