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청 전경. 광양시 제공전남 광양시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 자격증 취득비용으로 1인당 최대 30만 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광양시는 시비 3억 2천만 원의 예산을 지역 내 9개 고등학교 학생 수 비율에 맞춰 지원할 방침으로, 8월 중 학교로부터 사업 신청을 받아 보조금을 교부할 예정이다.
8월 1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취득한 △운전면허증 △컴퓨터 관련 국가자격증 △한국사 능력자격증 △외국어 자격증 등 국가공인자격증에 대해 지원하며 지원 대상자는 부모(보호자)와 함께 광양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다.
지원금액은 자격증 응시료를 기준으로 10만 원 이하는 전액을 지원하고 10만 원 초과 시에는 기본 지원금 10만 원과 10만 원이 초과한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학생 1명당 1개의 자격증만 지원하며 최대 지원금은 30만 원이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은 사회적 약자 배려 차원에서 응시료 전액을 지원한다.
자격증 취득 후 소요 비용을 입증할 수 있는 자격증 사본, 응시료 영수증 등을 학교로 신청하면 학교에서 학생 계좌로 지원금을 입금하게 된다.
지원금 대상자 선정기준은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우선지원, 선착순 지원 등 학교별로 차이가 있어 정확한 내용은 해당 학교에 문의하면 알 수 있다.
광양시는 지난 2021년부터 '고3 학생 자격증 취득비용 지원사업'을 추진, 지난해 9개교 573명의 학생에게 자격증 취득비용을 시비로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