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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째 '신림 살인 예고' 글에 경찰 '추적중'…모방범죄 우려

사건/사고

    7번째 '신림 살인 예고' 글에 경찰 '추적중'…모방범죄 우려

    "다들 행복한데…신림에 칼 들고 나타날 것"

    (왼쪽부터)지난 21일 신림역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4명의 사상자를 낸 피의자 조선(33)과 이후 모방 범죄를 예고하는 게시글을 작성해 검찰에 송치된 20대 남성. 연합뉴스(왼쪽부터)지난 21일 신림역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4명의 사상자를 낸 피의자 조선(33)과 이후 모방 범죄를 예고하는 게시글을 작성해 검찰에 송치된 20대 남성. 연합뉴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대에서 살인을 예고하는 글이 또다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이 수사 중인 게시글만 벌써 7번째로,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이후 모방범죄를 암시하는 글이 끊이지 않고 있다.
     
    2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살인 예고 글을 새롭게 확인해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글은 전날(1일) 오후 11시 10분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게시글에는 "인생 다들 행복하게 사는데"라며 "내일 밤 신림에서 누군가 칼 들고 나타날거다"라고 적혀있다. 해당 게시글은 아직 삭제되지 않은 상태다.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인 '살인 예고' 게시글은 총 7건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3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7일 구속된 (살인 예고 게시글) 작성자 외에 신림동 일대에서 살인을 예고한 게시글이 5건 더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4일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글과 흉기 구매 내역을 캡처한 사진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20대 남성 이모씨가 이날(2일) 협박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신림동 흉기난동'에 이어 살인 예고 글까지 온라인에 올라오는 등 신림동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면서 경찰은 신림역 인근 특별 방범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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