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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동해 끼고 태양과 걸어볼까…'해파랑길 인문 기행'



책/학술

    [신간]동해 끼고 태양과 걸어볼까…'해파랑길 인문 기행'

    상상출판 제공 상상출판 제공 
    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최북단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해와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파도소리를 벗삼아 함께 걷는' 해변길, 숲길, 마을길 등을 이어 구축한 총 50개 코스, 750㎞의 국내 최장 걷기여행길(Trail Course)이다.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동해안 탐방로 이름으로 해파랑길을 선정했다. 2016년 개통이래 일부 단절구간의 개통이 이어졌다. 이후 서해와 남해 탐방로이자 각 종착지를 잇는 서파랑길과 남파랑길 개통으로 이어졌다.

    책은 문화사학자이자 사단법인 우리 땅 걷기 이사장인 저자가 2008년 문체부의 탐방로 지정 전 지금의 해파랑길을 걸었을 때의 기록이다.

    2007년 '동해 바닷가를 걷는 동해 트레일'이라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2008년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후 문체부에 가장 긴 도보 답사길을 제안해 이듬해 해파랑길이 발표됐다.

    저자는 동해안의 바닷길을 걸으며 길 곳곳에 숨겨진 문화 역사적 흔적들을 발견해 소개해 준다. 울산의 처용바위를 지나며 '삼국유사' 속 처용 전설을, 호미곶에서 비롯된 형국론뿐만 아니라 포항의 연오랑 세오녀 전설을 풀어낸다.

    지금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국가 지질공원이 된 경주 읍천리의 주상절리를 최초로 발견하기도 하고, 이문열 등 고전 작품의 배경이 된 곳에서 잠시 땅의 호흡을 느끼며 쉬어가기도 한다.

    정약용 형제 유배지, 허난설헌과 허균의 생가, 신라 화랑들의 순례길까지 동해안 바닷길을 따라 문화유적지는 물론 현재 트레일코스에는 포함되지 않은 북녘 땅에서의 기록까지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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