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김동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첫 번째 소식은 '김정은, 尹 부친상에 반응 보일까' 입니다.
부친 빈소 지키는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별세 소식에 북한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냉랭한 관계 속에서도 그간 관계를 맺었던 남한 인사의 상(喪)에는 조의를 표하곤 했는데요.
대표적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모친상 당시 북한은 조의문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침묵을 하고 있는데요.
강경한 대북정책을 내세우고 있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북한의 태도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사 중 북한에 대해 "70년 동안 전체주의 체제와 억압 통치를 이어온 북한은 최악의 가난과 궁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북한의 조의 표현과 남북 관계가 무관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실제로 북한은 2019년 10월 31일 문 대통령 모친상에 조의문을 보낸 지 3시간 만에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하기도 했습니다.
또 2009년 노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조의문을 보냈다고 발표한 지 4시간 만에 2차 핵실험을 실행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기자]
다음 소식은 '일본 언론도 놀란 경축사' 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일본 언론들이 오늘(16일) 비중 있게 다루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일본을 비판하거나 역사 문제 언급 없이 일본을 파트너로 부른 데 대해 주목한 건데요.
요미우리신문은 연설문을 축약해 싣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면서 "역사 문제에 대한 언급 없이 일본의 책임을 호소했던 역대 대통령의 광복절 연설과 차이가 눈에 띈다"고 평가했습니다.
니혼게이자신문은 "역사문제를 거론하지 않고 일본과 안보 협력을 강조한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보수 성향의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도 일본과의 역사문제를 연설의 주제로 삼았다"고 짚었습니다.
마이니치신문과 아사히신문도 "이례적인 연설"이라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은요?
[기자]
마지막 소식은 '고소영 광복절 일본여행사진 게시했다가 사과'입니다.
배우 고소영이 광복절인 15일 일본 여행 사진을 SNS에 올린 일로 누리꾼들로부터 지탄을 받자 해당 사진을 내리고 사과했습니다.
고소영은 오늘(16일) SNS에 올린 글에서 "중요한 날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어 "인지 후 바로 삭제했지만 너무 늦었다"며 "앞으로는 더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고소영은 전날 남편인 배우 장동건, 두 자녀와 함께한 일본 여행 사진을 SNS에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