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 정권은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폭력을 행사한다. 국폭 정권이다"라고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국민을 억압하고 위협하고, 이런 국가폭력, 역사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국폭정권부터 폭력 문제에서 벗어나라"라고 비판했다.
그는 "요즘 사회적으로 여러 곳에서 폭력이 문제되고 있다. 한때 조직폭력, 소위 조폭이 문제가 됐고, 또 학폭이 문제됐다. 그러다보니 정부에서 '건폭(건설현장 폭력)'이라는 희한한 말을 만들어 폭력 문제를 내세웠다"라며 "그런데 진짜 심각한 폭력은 국가폭력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앞서 이날 자신의 SNS에도 '국폭(국가폭력) 정권'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역사와 국민의 무서움을 곧 깨닫게 될 것"이라고 윤석열 정부를 비난했다.
그는 "정권의 무능을 덮으려고 국가폭력 자행하는 윤석열 정권"이라며 "국가권력을 사유화하는 국폭은 조폭 그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화영, 쌍방울 김성태 통한 회유·압박에 검찰서 허위 자백'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