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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150안타' 키움 김혜성 "안타왕? 손아섭 선배님이 너무 잘 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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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연속 150안타' 키움 김혜성 "안타왕? 손아섭 선배님이 너무 잘 쳐서…"

    프로야구 키움 내야수 김혜성. 연합뉴스 자료사진프로야구 키움 내야수 김혜성. 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로야구 키움 내야수 김혜성(24)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김혜성은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과 원정에 2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의 7 대 4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키움은 3연패 중이었다. 두산과 홈 3연전을 모두 내주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하지만 초반 화끈하게 타선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2회초 이날 1군에 등록한 김수환이 선제 2점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연속 안타가 터져 4점을 더 뽑았다.

    김혜성은 2 대 0으로 앞선 2회초 2사 1, 3루에서 상대 선발 테일러 와이드너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키움은 로니 도슨의 적시타, 김휘집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졌다. 김혜성은 김휘집의 안타 때 도슨과 함께 홈을 밟았다.

    6회초에도 김혜성은 안타를 뽑아내며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올 시즌 전체 10개 구단 선수 중 처음으로 150안타 고지를 밟았다. 여기에 역대 21호 3년 연속 150안타를 달성했다.

    수비에서도 빛났다. 김혜성은 8회말 강민호의 안타성 타구를 호수비로 잡아냈다. 물론 9회말 송구 실책으로 2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긴 했지만 승패에는 지장이 없었다.

    김혜성은 안타(150개)와 득점(87개) 1위를 달리고 있다. 2021년 도루왕(46개)에 이어 타이틀을 노려볼 만하다. 안타 2위는 135개의 NC 손아섭, 득점 2위는 83개의 LG 홍창기다.

    다만 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이 변수다. 김혜성은 "타이틀에 대한 욕심은 없다"면서 "손아섭 선배님이 너무 잘 치시기도 하고,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때문에 모든 경기에 나가지 못 할 수도 있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혜성은 "최다 안타보다는 팀 승리를 더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정후가 빠진 가운데 키움을 이끌고 있는 김혜성의 존재감이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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