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바비' 포스터.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마고 로비와 그레타 거윅 감독의 '바비'가 올해 북미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데 이어 워너브러더스 100년 역사상 최고 흥행작에 도전한다.
27일(현지 시간) 미국 박스오피스 모조 등에 따르면 '바비'(감독 그레타 거윅)는 북미에서 5억 9400만 달러(한화 약 786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감독 아론 호바스·마이클 젤레닉, 5억 7400만 달러)를 넘고 올해 개봉한 북미 영화 중 최대 흥행작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바비'는 워너브러더스 북미 개봉작 중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5억 36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외신에서는 워너브러더스 100년 역사상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13억 40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바비'는 전 세계적으로 13억 달러(한화 약 1조 7211억 원)의 수익을 올렸고, 2023년 세계 최대 흥행작인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13억 5천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0억 달러를 돌파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는 '바비'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두 편뿐인데, 슈퍼 히어로 영화나 인기 프랜차이즈의 속편이 아니라는 점 역시 눈에 띈다.
앞서 '바비'의 12억 달러 돌파 후 미국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의 애널리스트 폴 더개러비디언은 CNN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바비"가 지난주 10억 달러를 돌파한 후 전 세계적으로 12억 달러를 넘어섰다"며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역사상 약 50편의 영화만이 달성한 성과"라고 의미를 짚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