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연합뉴스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중국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교도통신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은 "지금까지 중국의 과학적 근거 없는 일본산 식품 수입 규제에 대해 WTO에 문제를 제기해 왔다"며 "이번에도 WTO 틀에서 필요한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이에 앞서 정례 기자회견에서 최근 중국에서 걸려 온 스팸 전화로 인한 일본 내 피해 호소 사례에 대해 "매우 유감이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학적 근거가 없는 정보로 사람들의 불안을 고조시킬 것이 아니라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줄 것을 거듭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다마키 유이치로 국민민주당 대표는 지난 26일 "정부는 WTO 제소 등 의연하게 대응해야만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