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제공충남 태안군 안면도가 환경부가 주관하는 '도시생태축 복원 사업' 대상지에 이름을 올렸다.
1일 태안군에 따르면 최근 환경부의 사업 대상지 발표 결과 안면읍 승언리 승언2호 저수지 일원이 최종 선정돼 국비 42억 원을 확보했다. 지방비를 포함해 총 60억 원을 들여 내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생태계 복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 인구 증가와 개발 확장으로 산림·습지 등 생태축이 훼손됨에 따라 동·식물 개체수 감소와 소멸 우려가 있는 지역을 복원하는 것으로, 군은 해당 지역의 생물종 다양성을 위해 원앙과 금개구리 등의 서식처 복원을 진행하기로 했다. 군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생태학습과 교육 공간도 마련할 참이다. 4만 9600㎡ 규모로 사업 지역을 잡았다.
군은 승언저수지 일대 수질개선과 생태복원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2021년 3월 도시생태축 복원 사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2023년 2월 사업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