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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국민의힘→'ㄱㅎ'로고 변경? 미학적으로 빵점"[한판승부]

정치 일반

    진중권 "국민의힘→'ㄱㅎ'로고 변경? 미학적으로 빵점"[한판승부]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이상민 크리에이터

    배종찬 "더탐사 녹취록 이후 이준석 눈빛, 망연자실"
    김성회 "국힘 로고 변경? 민주당 '경제는 건희'로 몰고갈 것"
    배종찬 "홍범도 흉상 논란, 尹 지지율에 된서리"
    진중권 "尹, 경제 강조하며 R&D예산 삭감? 연구자 사라질 것"
    배종찬 "이재명 단식으로 민주당 내부 결집 중"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배추한판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 배종찬> 안녕하십니까? 배종찬입니다. 
     
    ◇ 박재홍> 이상민 크리에이터 어서 오십시오. 
     
    ◆ 이상민> 반갑습니다. 이상민입니다. 
     
    ◇ 박재홍> 어제 더탐사라는 인터넷 언론매체를 통해 공개된 녹취록 파장은 얼마나 클까요. 일단 이준석 전 대표는 가장 큰 충격을 받으신 듯. 오늘 점심에 만나셨잖아요. 우리 배종찬 소장님. 
     
    ◆ 배종찬> 그렇죠. 오늘 단독인터뷰를 했습니다. 중요한 건 이준석 전 대표의 눈동자를 보면서 제가 인터뷰를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더탐사의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상당히 좀 참담한, 망연한 그런 눈빛이더라고요. 그런데 이제 워낙 지금 진영 간 구도라서 저는 또 이재명 대표가 단식도 하고 있죠. 이래서 실제 이게 굉장히 큰 이슈임에는 분명하지만 이것이 미치는 지표상의 파장은 저는 제한적일 것이다. 그래서 그것 때문에 대통령 지지율이 폭락하거나 또는 결집해서 더 올라가거나 이럴 만한 이슈는 아닌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그동안 이제 이준석 전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가 참 궁금했잖습니까? 
     
    ◇ 박재홍> 두 분이 진짜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정말 이준석 대표를 싫어하는 것이었냐 아니면 대통령과 이준석 대표 사이의 윤핵관들이 이간질하는 것이었냐 이게 이제 핵심이었는데 이준석 전 대표의 추론은 윤핵관 성님들 미안합니다 이렇게 얘기하는 거 아니에요. 윤핵관 성님들. 
     
    ◆ 배종찬> 그렇죠. 그 답변을 제가 끌어낸 거 아닙니까? 
     
    ◇ 박재홍> 그랬어요? 
     
    ◆ 배종찬> 그건 예정에, 각본 없는 드라마였거든요. 제가 쑥 하고 물어봤어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 배종찬> 자제하겠습니다. 
     
    ◆ 진중권> 아니, 그건 물어보기 전에 페이스북에 썼어요, 먼저. 
     
    ◇ 박재홍> 그러니까요. 
     
    ◆ 진중권> 나 어제 새벽에 봤어, 그거. 
     
    ◆ 배종찬> 진 교수님 자중하세요. 
     
    ◇ 박재홍> 저도 그 얘기 드리고 싶었는데. 아무튼 그러면 이준석 전 대표는 그 사실관계까지 확인한 상황이기 때문에 내년 총선을 향해서 그럼 이분이 또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 이 부분도 굉장히 중요할 텐데. 노원병에 국민의힘 간판을 걸고 나올까요, 그러면? 
     
    ◆ 배종찬> 일단 이제 항간에 나왔던 대구 출마설 이건 전혀 좀 근거가 없을 것 같고요. 왜냐하면 이제 그런 의지로 자기가 대구에 갔다라는 얘기고 본인의 지역구는 여전히 노원이다. 
     
    ◇ 박재홍> 노원병이다. 
     
    ◆ 배종찬> 그런데 공천을 받을 가능성은 높겠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도 확신이 안 서는 것 같아요. 
     
    ◇ 박재홍> 국민의힘의 이름으로 대구에서 공천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 배종찬>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장 당을 떠날 생각은 없다. 그리고 신당 창당도 대안이 아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계속 좀 당 내에서 본인의 공간을 만들려고 드리블을 해나가지 않을까라는 생각.
     
    ◆ 김성회> 여기서 지금 정개특위에서 어떻게 논의하고 있는지 볼 필요가 있는데. 소위 말하는 준연동형비례대표제 제가 보기에는 양당이 폐지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예전 방식, 19대 방식으로 돌아가는 대신 그냥 마냥 그렇게 돌아갈 수는 없으니까 전국을 6개에서 3개 권역 정도로 남부, 중부, 북부 이런 식으로 쪼개서 영남과 호남을 하나로 합치는 방식으로 권역을 만들고. 
     
    ◇ 박재홍> 비례대표를 만든다. 
     
    ◆ 김성회> 거기다 비례대표를 집어넣는 방식으로 만들게 되면 사실은 준연동형제가 없는 상태에서는 양당 외에는 의석을 가져가기 어려운 구조가 되거든요. 
     
    ◇ 박재홍> 미니정당도 생길 수 없는 구조가 된다. 
     
    ◆ 김성회> 그럴 가능성이 높아져서 이준석 대표라든지 행보에 대해서 이제 좀 지금부터 달라질 상황인데 물론 지금 정개특위가 결정된 건 아닙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이런 가운데 대통령이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이념이 정말 중요하다. 그리고 또 홍범도 장군 흉상 논쟁 등으로 이념논쟁이 지금 격화되고 있는 상황인데 소장님은 최근의 이념논쟁 상황 어떻게 보고 계세요? 
     
    ◆ 배종찬> 그렇습니다. 이념전쟁 상태가 돼버렸고요. 
     
    ◇ 박재홍> 이념전쟁이 됐다. 
     
    ◆ 김성회> 그러면 제가 궁금한 건 지금 어떤 이념이랑 어떤 이념이 싸우고 있는 건가요? 민주당하고 국민의힘 양당, 정의당까지 포함해서 다 자유민주주의라는 체제에 대해서 인정하는 상태에서 한 건데 도대체 어떤 이념적 차이로 싸우고 있는 건지. 
     
    ◇ 박재홍> 이데올로기. 그래서 저희가 관련한 여론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과 정율성 역사공원 추진 논란이 있었는데 두 가지 키워드로 관련 여론조사가 있습니다. 그거 좀 말씀해 주실까요. 
     
    ◆ 배종찬>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를 해서 지난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 조사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모든 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여기 이제 이념이 등장한다고 사실상 봐야 되겠죠. 국방부가 공산주의 영역을 이유로 김좌진, 이범석, 이회영, 지청천, 홍범도 등 육사 내 항일 독립영웅들의 흉상 철거 추진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서 이전 찬성 22.1, 이전 반대 65.9%로 나타났습니다. 
     
    ◇ 박재홍> 8월 28일에서 30일 조사한 내용. 
     
    ◆ 배종찬>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 될 건 이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이, 국민의힘 지지율이 30%대거든요. 그러면 이전 찬성에 대한 응답 22.1%는 국민의힘 지지율만큼도 나오지는 않았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 박재홍> 그러니까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도 이전 문제에 대해서 그렇게 우호적으로 보시는 분들이 그렇게 많지 않은 상황이다. 
     
    ◆ 배종찬> 그런데 광주에 추진하고 있는 정율성 공원에 대해서는 또 여론이 달랐습니다.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 에이스리서치그룹에 의뢰해서 지난 3일, 4일 실시한 조사인데요. 정율성 역사 공원 추진에 대해서 찬성이 27.4%, 반대가 51.2%. 그러니까 정율성 공원에 대해서는 반대 여론이 절반이 넘는데 이 홍범도 장군의 흉상에 대해서는 이전을 또 반대한다 이 여론이 월등히 높았다고 봐야 되겠죠. 
     
    ◇ 박재홍> 배종찬 소장님 새 로고는 어떻게 보이세요? 디자인적으로 눈에 딱 띕니까? 바로 경제는 국힘 연상이 되나요? 
     
    ◆ 배종찬> 이건 조금 어리둥절한 상황 같아요. 그러니까 뭐냐 하면. 
     
    ◇ 박재홍> 이상하다? 
     
    ◆ 배종찬> 국민의힘 지지층들이 받아들일 수 있어야 되는데. 
     
    ◇ 박재홍> 그렇죠. 약간 뭔가. 
     
    ◆ 배종찬> 지금 그래서 기억히읗이니까 이게 무슨 김건희 여사냐 일각에서 그런 추측이 나오고 있는데 그렇지는 않겠죠. 또는 김기현 대표의 기현의 기억히읗이나 이렇게 박근혜 전 대통령의 기억히읗이냐. 그런데 그것과 관계될 일은 만무한데 왜냐하면 결과적으로 이런 슬로건은 세 가지가 중요하거든요. 하나는 목적, 두 번째로는 구성. 
     
    ◇ 박재홍> 준비했어요. 
     
    ◆ 배종찬> 세 번째로는 효과인데. 
     
    ◇ 박재홍> 효과. 
     
    ◆ 배종찬> 방금 전에 이제 목적인데 이게 그래도 가장 큰 목적은 총선일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경제라고 하는 이 슬로건을 집어넣은 것은 잘했다. 그런데 지금 대통령은 또 이념을 이야기하는데 당에서는 경제를 부각시키니까 이게 지지층들은 좀 어리둥절할 수가 있고. 또 하나는 이제 구성인데 저 사진을 우리가 지금 유튜브에 올라가 있나요? 
     
    ◇ 박재홍> 나와 있어요, 보세요. 
     
    ◆ 배종찬> 첨단방송 CBS. 그런데 이걸 보면 차라리 붉은색이 지금 국민의힘의 상징색인데 푸른색은 왜 나왔을까. 
     
    ◇ 박재홍> 생각해 보니까 그러네요. 
     
    ◆ 배종찬> 저런 거 보면 어리둥절해요. 왜냐하면 푸른색은 더불어민주당이거든요. 
     
    ◇ 박재홍> 그러네. 협치의 의지가 있는 거 아닐까요? 
     
    ◆ 배종찬> 그게 뭘 의미하는지가 좀 어리둥절한데 마지막에 이제 효과인데. 
     
    ◇ 박재홍> 속마음은 협치였어요. 
     
    ◆ 배종찬> 효과인데 지금까지는 국민의힘이 어떤 이야기를 했냐 하면 우리 국힘으로 줄이지 마라. 우리 국민의힘이다. 기억나시죠, 그렇죠? 
     
    ◇ 박재홍> 그러네요. 
     
    ◆ 배종찬> 그런데 저 로고만큼은 기억히읗으로 이게 한글 글자체를 통한 디자인이잖아요. 
     
    ◇ 박재홍> 초성. 
     
    ◆ 배종찬> 이 부분이 상당히 어리둥절하다. 
     
    ◇ 박재홍> 미학적으로 어떻게 보세요. 진 교수님, 저거? 
     
    ◆ 진중권> 빵점이죠. 
     
    ◇ 박재홍> 너무하다 박하시다. 
     
    ◆ 진중권> 포인트가 없잖아요. 
     
    ◇ 박재홍> 빵점이에요? 
     
    ◆ 진중권> 포인트가 없고 지금 딱 보면서 전국체전 로고인가 이런. 
     
    ◇ 박재홍> 전국체전 로고. 
     
    ◆ 이상민> 굴렁쇠. 
     
    ◆ 김성회> 저건 어제 이미 위에 있는 유튜버 보시는 분들은 보이실 텐데 소년, 소녀 사진을 지우고 거기다가 미음 니은을 넣더라고요, 누가. 그럼 이제 무능이 됩니다. 기억 히읗이. 
     
    ◇ 박재홍> 무능. 
     
    ◆ 김성회> 그런 그림체가 되기 때문에 그런 데서 실패고요. 결정적으로 제가 보기에는 대통령이 지금의 구조로 보면 국민의힘이라는 이름 자체를 바꿀 가능성이 훨씬 높거든요. 지금 저런 거 다 백약이 무효다. 대통령실에 물어보고 해라. 
     
    ◆ 진중권> 아니, 녹취록에 나오잖아. 
     
    ◇ 박재홍> 선생님보다 100배 더 싫어한다, 국민의힘이.

     
    ◆ 배종찬> 가장 크게 이해가 안 되는 건 보통 확정이 되고 저렇게 공개를 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뭐냐 하면 그냥 반응을 보겠다. 그럼 저게 확정도 아닌데 저걸 저렇게까지 공개하는 이유는 뭘까. 저도 살짝은 이해가 안 되는데. 
     
    ◆ 진중권> 지금 폰트도 2개에다가 폰트도 좀 후지고 이게 하여튼 모르겠어요. 전문가가 만들었다고 믿기에는 너무 허술한? 임팩트가 하나도 없잖아요, 저게 지금. 저게 뭐지 그런 느낌. 
     
    ◆ 배종찬> 교수님 그래도 조금 긍정적인 지점으로 봐주시죠. 
     
    ◆ 김성회> 민주당이 경제는 100% 건희로 몰고 갈 거거든요. 그렇지 않습니까? 기억 히읗니까. 그리고 김기현 대표 이름 따라 지었냐고 할 텐데 방어할 논리가 마땅치 않잖아요. 
     
    ◆ 진중권> 또 하나는 뭐냐 하면 전반적인 선거 기조의 문제거든요. 지금 대통령실의 기조는 뭐냐 하면 이념 전쟁으로 끌고 가겠다. 그래서 그 갈라치기를 해서 보수층 결집해서 그래도 이긴다라는 판단을 하는 건데 당의 입장에서는 좀 불안한 거죠. 경제를 딱 끼워넣는데 대부분은 나가는 메시지 자체가 이념으로 나갈 텐데 저게 무슨 힘을 갖겠고 그다음에 또 하나는 뭐냐 하면 경제가 지금 상황이 너무 안 좋아요. 
     
    ◇ 박재홍> 안 좋죠. 
     
    ◆ 진중권> 트리플 다 후퇴하고 있고. 그런데 경제성장률이 25년 만에 처음으로 일본한테 뒤지는 상황 속에서 저걸 들이대는 게 과연 올바른 선택인가. 
     
    ◇ 박재홍> 배종찬 소장님. 
     
    ◆ 배종찬> 약간 제 눈에는 테트리스 같아 보이기도 하네요. 
     
    ◇ 박재홍> 저 그림이, 디자인이. 어제 윤상현 의원이 저희 방송 나와서 경제 민생으로 프레임 전환해야 하는데 지금 이 시점에 왜 경제 이념이냐 하고 경제 얘기를 많이 하시던데 그래서 반영된 표어 같기는 해요. 그런데 또 막상 디자인 자체가 많은 논란이 있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 배종찬> 그러니까 이제 경쟁을 이야기하는 것은 미국 대선에서도 1992년 대선이었나요. 김성회 소장님 말씀처럼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그 이야기를 하면서 클린턴 대통령이 아버지 부시를 이길 수 있는 배경이 됐거든요. 92년 대선이에요. 그런데 지금도 경제를 강조하는 것은 총선 효과를 노리는 것인데, 즉 구성이나 아니면 대통령의 행보나 이런 게 좀 더 일치화가 돼야 되겠죠. 
     
    ◆ 진중권> 민생으로 가기가 힘든 게 뭐냐 하면 대통령 철학이 밀턴 프리드먼 철학이지 않습니까? 작은 정부론이에요. 정부에서 재정을 쓰는 게 굉장히 인색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운용 자체가 축소재정 쪽 여기에 맞춰져 있고 그걸 성과로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민생을 하려면 돈을 풀어야 되는데 그런 부분에서 충돌하는 게 있겠고 심지어는 뭐냐 하면 성장을 좀 해야 되는데 R&D를 줄이더라고요, R&D를. 저는 이거 황당하더라고요. 
     
    ◇ 박재홍> R&D, 연구관련 예산. 
     
    ◆ 진중권> 그러니까 우리가 지금 계속 추적당하고 있는 상태인데 R&D를 줄이게 되면 어떤 일들이 벌어지게 되냐면 연구자들이 사라지게 돼요, 연구자들이. 그러니까 뭐라고 생각하냐 하면 나눠먹기라고 하는데 물론 나눠먹기 합니다. 문제는 뭐냐하면 그 나눠먹은 돈들이 제대로 쓰이는지가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실제로 내려가서 연구자들 운영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이걸 딱 줄여버리는 게 이건 도대체 이분은 비전은 뭐냐. 하나거든요. 안 쓰겠다. 그다음에 그거죠. 다음 세대한테 그 부담을 넘기지 않겠다, 건전재정. 여기에 꽂혀 있기 때문에 민생 얘기하기도 굉장히 애매모호할 겁니다. 
     
    ◆ 김성회> 그러니까 이제 민주당이 경제를 하는데 방해를 하거나 규제를 해소하려고 하는데 민주당이 방해를 해서. 우리가 이런 점을 돌파하려고 한다라는 정확한 자기들 메시지가 있으면 그걸 갖고 싸우면 되는데 지금 현재 어려운 경제상황을 이렇게 풀겠다라는 대통령의 비전이 없으니까 경제라는 게 힘을 못 받는 거예요. 이걸 아무도 지금 방해하는 사람이 없어요. 하시라고 하는데 안 하고 있는 거잖아요. 
     
    ◆ 진중권> 소비가 지금 정부 소비가 2%인가 줄었더라고요, 지금. 
     
    ◇ 박재홍> 이런 가운데 이념전쟁에서 여당의 언론대응 공세 수위도 높아지고 있는 이런 상황인데요. 뉴스타파 논란 또 공영 방송 정상화시키겠다 이런 것이 정부의 입장입니다. 지금 언론 대응 공세 수위가 높아지고 있어요. 김만배 씨와 신학림 씨의 허위 인터뷰 논란 불거지자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 같은 경우는 뉴스타파 폐업시켜야 된다, 아예 없애버려야 된다 이런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데 그래서 지금 언론 정상화냐 아니면 언론 탄압이냐 이제 2개의 구도가 생길 것 같아요. 배 소장님 이 구도가 내년 총선에 어떻게 작용할 수 있을까요.

    (고양=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1일 경기도 고양시 탄현동에서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검찰 수사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검찰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와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한 허위 인터뷰를 해주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신 전 위원장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2023.9.1 andphotodo@yna.co.kr 연합뉴스(고양=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1일 경기도 고양시 탄현동에서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검찰 수사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검찰은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와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한 허위 인터뷰를 해주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신 전 위원장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2023.9.1 andphotodo@yna.co.kr 연합뉴스 
    ◆ 배종찬> 그렇죠. 총선구도로 간다고 봐야겠죠. 실제로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허위 인터뷰 건 이렇게 되면서 방송통신위원회도 그렇고 국민의힘도 그렇고 또 이것을 최초 보도한 뉴스타파도 그렇겠지만 이제 MBC나 또 KBS를 향해서도 책임을 묻겠다 이런 대응이 나올 수밖에 없겠죠. 문제는 뭐냐 하면 결과적으로는 지금 진영화 돼 있는데 미디어를 향한 접근도 이제는 진영화될 수밖에 없다. 
     
    문제는 이런 겁니다. 이제 이동관 위원장이 방송을 정상화하겠다, 이제 좀 더 편향됐던 언론을 좀 더 정상화 균형되게 하겠다 그런 데 대해서는 보수층이나 중도층도 한번 지켜보자 이런 식일 수도 있는데 문제는 중도층에서는 이런 거죠. 이게 너무 거칠게 또 너무 획일적으로 이렇게 된다 그러면 이거는 굉장히 또 부담스러운 일이거든요. 대통령 지지율도 영향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수 성격이 있는 중도층들이 선뜻 투표소에 오기도 쉽지 않다. 이동관 위원장이 얼마만큼이나 심지어 고민정 의원은 이동관 씨 이렇게 얘기했죠. 이런 부분들 굉장히 앞으로 이런 반발은 더 거셀 겁니다. 얼마나 이런 부분들이 조금 더 매끄러운 대응, 조금 더 하느냐, 이동관 위원장이. 여기에 달려 있다고 봐야겠죠. 
     
    ◇ 박재홍> 그럼 이번 주에 나온 대통령 지지율 한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뉴시스 여론조사부터 볼까요. 
     
    ◆ 배종찬>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평가가 37.9%로 직전 조사보다는 0.2%포인트가 하락했고요. 부정평가는 59.9. 직전 조사 대비 부정평가도 0.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CBS 노컷뉴스가 알앤써치에 의뢰를 해서 날짜가 좀 잘못됐는데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실시한 이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35.9%, 직전 조사보다 하락했습니다. 부정평가는 61.9%로 직전 조사보다 올라간 결과입니다. 대체적으로 하락한 결과인데 아직 큰 폭은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가 지금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가 되기 전에 녹취록 또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의 허위 인터뷰 김만배에 대한, 김만배를 인터뷰한 내용 이런 게 있지만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조금 내려간 가장 큰 영향력은 최근의 이념 논쟁, 역사 논쟁. 홍범도 장군의 흉상 논란이, 흉상 철거 이전 논란이 좀 대통령 지지율의 된서리가 됐다 이렇게 봐야죠. 
     
    ◇ 박재홍> 이런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단식 7일 차를 맞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단식 영향 또 지지율에 어떻게 반영될 것인지를 지나고 다음 주 초까지 봐야지 어떻게 반영되는지 추세를 볼 수 있겠죠. 
     
    ◆ 배종찬> 그런데 이제 CBS 노컷뉴스의 정당 지지율을 보면 직전 조사보다는 지난 31일부터 이재명 대표 단식이 시작됐지 않습니까, 지난달. 이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3.9%, 더불어민주당이 50%입니다. 물론 이걸로 이제 이재명 대표 단식을 다 이야기할 수는 없겠지만 더불어민주당 내부는 또 결집이 되고 있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아요. 
     
    ◇ 박재홍> 지지층이. 
     
    ◆ 배종찬> 그러니까 그동안 친명이다 비명이다 또는 호남 또 40대 화이트 컬러에서는 균열이 있다 이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었는데 이런 부분들이 좀 결집이 된… 그러니까 대표가 단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표를 저격하는 표현을 감히 할 수 있느냐. 그건 뭐 김성회 소장도 감히 할 수는 없을 겁니다. 그런 당내의 내부 결속을 다지는 데는 이재명 대표의 단식이 정치적 효과가 있다라고 또 해석을 해야 되겠죠.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일단 오늘 여기까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배추한판 오늘도 함께 해주신 분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님, 폼이 제대로 올랐던 이상민 크리에이터 두 분 고맙습니다. 
     
    ◆ 이상민> 고맙습니다. 
     
    ◆ 배종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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