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웹툰 '너클걸'이 아마존 오리지널 영화로 제작된다.
18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자회사 크로스픽쳐스는 아마존 스튜디오와 공동제작을 통해 웹툰 '너클걸'을 영화화 한다. 한국인 감독·작가와 일본 배우가 참여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너클걸'은 카카오페이지 동명 인기 웹툰 원작으로 유망한 복서 란이 범죄조직에 납치된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불법 격투에 참여해 목숨 건 대결을 펼치는 범죄액션물이다. 사건을 파헤치는 긴장감 넘치는 권선징악 스토리 전개와 실감나는 액션 묘사로 두터운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영화 '표적'의 창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각본은 영화 '비상선언'의 유갑열 작가가, 각색은 '악녀'의 정병식 작가가 맡았다. 주인공 란 역은 일본 배우 미요시 이야카가 연기한다.
국내 제작사가 아마존 오리지널 일본 영화를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카카오엔터는 전했다.
작품은 오는 11월 2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240여개국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2014년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된 원작 웹툰 스토리는 1996년 대원만화공모전 수상을 통해 등단한 이후 '미스터부' '발작' '격류혈' 등을 발표한 전상영 작가가 담당했다. 그림은 2003년 잡지 '부킹'을 통해 '테이크 파이브'로 데뷔한 유상진 작가가 그렸다.
웹툰 제작사 재담미디어는 '너클걸' 웹툰 시즌2 연재를 기획하고 있다. 재담미디어가 주주로 있는 일본 웹툰 제작스튜디오 'SZ미디어'를 통해 선 공개 후 국내외로 웹툰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