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울산시 북구 신현동의 한 도로변 사면이 유실돼 관할 지자체가 복구작업에 나섰다. 울산시 제공울산에 100㎜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도로변 사면 유실 등 각종 피해가 이어졌다.
울산에는 20일부터 21일 오전까지 101.1㎜(울산기상대 기준)의 비가 내렸다.
울주군 울기에는 174.5㎜에 달하는 비가 내렸고, 온산 137.5㎜, 울산공항 11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밤사이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20일 오후 7시30분쯤 북구 신현동의 도로변 사면이 유실돼 복구작업이 이뤄졌다.
21일 오전 1시 30분쯤 울산대교 터널 진입로 사면에서도 토사가 흘러내려 남구 방향 도로가 통제됐다.
해당 도로는 토사 제거 작업이 마무리된 이날 오전 6시쯤 통행이 재개됐다.
집중호우가 내리는 동안 119에는 도로침수와 토사 유출, 맨홀 역류 등 127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도로 침수와 토사 유출 등으로 21일 새벽 아산로 동구 방향 2개 차로와 매암로 3개 차로, 번영교 하부도로 등 13개 구간의 차량 통행이 통제됐으나 오전 6시 기준 모두 해제됐다.
울산시는 공무원 1260명이 근무하는 비상 2단계 체계를 운영하면서 각종 상황에 대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