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 연합뉴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이어지는 8일간의 중추절·국경절 연휴 기간 중국 여행객들이 대거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중국 항공 데이터 제공업체 플라이트 마스터에 따르면 항공권 예약 기준으로 이번 연휴 중국인 여행객(유커)이 가장 선호하는 아시아 목적지 1위로 상하이발 서울행이 꼽혔다.
이어 상하이-도쿄, 베이징-도쿄, 항저우-오사카, 베이징-서울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는데, 아시아 선호 목적지 5위권 안에 서울이 2번이나 포함됐다.
앞서, 한국 정부는 최근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에 한국 여행을 홍보하기 위해 'K관광 로드쇼'를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각각 개최한 바 있다.
당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여자 역도 금메달리스트인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직접 중국을 찾아 'K관광' 세일즈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종횡항공여행에 따르면 이번 연휴 동안 중국 국제선 예약은 100만 건에 육박했으며,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은 자사의 해외여행 예약이 지난해 연휴보다 거의 20배 많다고 밝혔다.
또, 중국민용항공국은 이번 연휴에 2천 100만명 이상의 중국인이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내 인기 여행지는 신장과 티베트, 칭하이, 닝샤, 헤이룽장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