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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지역축제 감찰, 안전관리 미흡 등 49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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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 지역축제 감찰, 안전관리 미흡 등 49건 적발

    지난 8~9월 주요 축제장 10곳 점검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제공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제공
    전북의 일부 지역 축제장에서 안전관리 미흡 사례가 적발됐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 특별사법경찰과가 지난 8~9월 도내 시·군 축제 10개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 안전감찰을 실시했다.

    도는 안전관리계획, 시설, 교통, 전기, 가스, 소방 분야를 점검했다.

    익산과 정읍·진안·무주·장수·고창 6개 시·군 축제에서 49건이 적발됐다.

    안전관리위원회 심의 미실시, 안전관리계획 적정성 검토 소홀, 안전관리요원 중복 배치 등이 확인됐다.

    정읍시의 경우 3천명 이상의 관람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 물빛축제 때 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 하지 않았다.

    정읍시 관련 조례는 '3천명 이상의 관람이 예상되는 지역축제 등의 안전관리계획은 경찰과 소방 등 관련 실무위원의 심의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또 행정안전부 지침은 '시·군 재난관리부서는 안전관리위원회 심의 결과를 축제 개최일 5일 전까지 개최 기관에 통보'하도록 하고 있다.

    무주군은 반딧불축제 기간, 같은 장소와 시간에 열리는 2개 프로그램에 안전관리요원을 중복 배치한 게 적발됐다.

    익산과 진안, 장수에선 무대시설 안전장치 미흡 등이 드러났다.

    전북도 관계자는 "축제장에서 시정 가능한 것은 현장에서 완료했다"며 "추가 조치가 필요한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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