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건(오른쪽) 대구국세청장이 16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김세훈 기자대구지방국세청이 국세청의 조직 성과 평가에서 3년 연속 최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류성걸 의원(대구 동구갑)은 16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서 열린 대구국세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획기적인 조직역량 강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류 의원에 따르면 국세청은 직원의 주요 업무 추진을 독려하고 업무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조직성과평가(BSC 성과평가)를 실시해 7개 지방청의 순위를 매긴다.
대구국세청은 이같은 BSC평가에서 2020년 종합순위 6위를 기록한데 이어 2021년에는 7위로 꼴찌했다. 2022년엔 6위에 머물렀다.
납세서비스, 징세, 법무심사 등 8개의 평가분야 중 '조사 분야'는 2017년 6위를 기록한데 이어 매년 최하위권이었으며, '징세 분야'와 '재산세제 분야'는 2020년 이전까진 좋은 성적을 나타내다 최근 들어 최하위권으로 전락했다.
류성걸 의원은 "특히 '징세분야'와 '재산제세분야'에서는 이전에 좋은 성적을 나타내다 갑자기 평가순위가 낮아져 우려된다"며 "대구지방국세청의 조직성과평가 결과에 대해 전면적으로 재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