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59조 1천억원 규모의 세수 오차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야당 의원의 지적이 이어지자 "상당한 규모의 세수 추계 오차가 발생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사과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재위 국정감사에서 올해 역대급 세수 펑크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3월에 24조원 펑크났고, 6월에 약 40조원, 8월에 약 50조원 펑크났다"면서 역대급 세수 펑크에 사과하라고 요구하며 추 부총리 이름으로 3행시를 지어 "추경호 부총리가 추, 추경에 관심이 없어요. 경, 경제도 너무 어렵게 만들어 놨어요. 호, 누구만 호의호식하는 것 같아요" 라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19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