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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尹 지지율, 서울 25%? 박근혜 탄핵 직전 근접" [한판승부]

정치 일반

    이언주 "尹 지지율, 서울 25%? 박근혜 탄핵 직전 근접" [한판승부]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이언주 국민의힘 전 의원,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 신경민 "김기현, 尹 시키는대로 했다? 그게 죄지은 것"
    - 신경민 "한동훈, 종로 출마? 험지 선거운동 적응할까?"
    - 이언주 "한동훈 종로 출마? 與 아직도 정신못차렸다"
    - 김성회 "학폭논란 김승희, 이동관 임명보며 안심했을 것"
    - 신경민 "尹 지지율 서울 25%? 尹 덕분 민주당 안심할 듯"
    - 신경민 "한동훈, '이제 갚아야 할 시기'발언? 준 출마선언"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여야 대표 정치 9단들의 쓴소리를 듣는 시간 '한판 쓴소리, 먼저 국민의힘 이언주 전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이언주> 안녕하세요. 
     
    ◇ 박재홍> 그리고 오늘 이상민 의원님이 국정감사 관계로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전 의원이 스페셜 게스트로 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의원님. 
     
    ◆ 신경민> 오랜만입니다. 반갑습니다. 
     
    ◇ 박재홍> 잘 지내셨죠? 
     
    ◆ 신경민> 네, 그럭저럭. 
     
    ◇ 박재홍> 진 교수님과 인사 나눠주십시오. 
     
    ◆ 진중권> 안녕하세요. 
     
    ◆ 신경민> 오랜만이에요. 
     
    ◇ 박재홍> 일단 대통령 얘기로 시작하겠습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에 대통령이 과연 변할 것이냐 그것이 주요 관심사였는데 메시지는 확실히 변하고 있습니다. 소통 부족, 공감, 반성, 이런 표현들이 언론을 통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두 분은 어떻게 변화를 느끼시는지. 먼저 이언주 의원님부터 말씀해 주실까요? 
     
    ◆ 이언주> 하여튼 이 선거 참패가 심각하다. 그리고 변해야 된다. 소통해야 된다. 공감해야 된다. 뭐 이런 어떤 인식이 있었다는 것은 진전인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이제 방법론인데, 구체적으로 그게 뭔가. 
     
    ◇ 박재홍> 변화의 내용. 
     
    ◆ 이언주> 그것에 대해서는 사실 인식을 못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문제의식이 공유가 지금 전혀 안 돼 있고. 이거는 사실은 대통령실에서 비서들이 정말 그만둘 각오를 하고 아주 난상토론을 해야지 그래도 알아들을까 말까 할 거거든요. 그런데 그런 과정이 전혀 없었던 것 같다. 예를 들어서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뭐가 문제인지를 모르는 거예요, 뭐가 문제인지를. 그렇죠? 바뀌긴 바뀌어야겠는데 뭐가 문제인지. 예를 들면 바로 그다음 날인가 통합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를 출범을 했죠. 깜짝 놀랐어요. 원래 잡혀 있었던 건지 모르겠는데, 국민통합위원회라고 하면 그전까지는 여당 인사라기보다는 약간 야당 성향 인사들, 그런 분들이 더 많았거나 아니면 이렇게 섞여 있었고요. 
     
    ◇ 박재홍> 통합을 위해서 불편한 소리를 들어야 되는 자리니까. 
     
    ◆ 이언주> 그렇죠. 그리고 거기에 여당 지도부가 왜 갔는지, 왜 불렀는지, 저는 이해가 안 됐고요. 이것은 굉장히 문제가 될 수 있는 장면이에요. 왜냐하면 이게 정치적인 그런 단체가 아니거든요. 그리고 여당 지도부가 아니라 통합을 하려면 야당 지도부를 불렀어야죠. 그렇죠? 만약에 그렇게 부르려면 양쪽을 다 부르든지. 그리고 사실은 야당 대표와 범죄자하고 대화 안 한다고 했지만 어쨌든 구속영장은 기각이 되고 계속 야당 대표로 계시니까 야당 대표하고도, 야당 대표로서 뭐 어떤 범죄 혐의를 떠나서 어쨌든 현재 야당 대표잖아요. 야당 대표하고도 대화를 하고 이런 게 필요한데 그런 건 전혀 없었어요. 그래서 굉장히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으쌰으쌰하는 분위기로 국민통합위원회가 여당 지도부가 있는 상태에서 끝난 걸 보고 저는 이게 진짜 문제의식을 제대로 알고 있는가 하는 거고. 그다음에 대표가 교체가 안 됐어요. 
     
    ◇ 박재홍> 김기현 대표. 
     
    ◆ 이언주> 지도부 교체가 안 됐죠. 그런데 김기현 대표가 정말 사의나 이런 게 없었을까. 사의 표명이나 이런 게. 바보가 아닌 이상은 그런 생각을 다 할 거예요. 왜냐하면 있는 것 자체가 괴로울 거예요. 
     
    ◇ 박재홍> 김기현 대표조차도? 
     
    ◆ 이언주> 그럼요. 바보가 아니면 다 알죠. 정치권의 문법인데. 그런데 이게 계속 계시다는 것은 어쨌든 이분을 밀었던 것은 대통령실이니까. 
     
    ◇ 박재홍> 용산이고. 
     
    ◆ 이언주> 용산이니까. 그러면 민 사람들이 계속 있으라고 했든가 그런 분위기가 조성이 돼 있었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것만 봐도 그러니까 사실은 문제 의식이 뭐냐 하면 당정 분리, 그러니까 명분 없는 공천에 대해서 당대표가 독립적으로 의사결정 못했다라는 거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그것을 그러면 여기서 메시지는 뭐냐, 보선 참패 끝나고 나면 당정 분리 얘기를 해야 되는 거예요, 그렇죠? 당정 협의는 정책적인 거고 정무적인 거에 대해서는 완전히 분리해야 되는데, 그게 전혀 안 된 거고. 그리고 사실 의료 문제도 자세히 얘기는 안 하겠습니다마는 그것도 그 자체 방향성은 맞지만 방식이 똑같아요. 뭔가 토론과 조율 없이 툭 던져가지고 막 혼선을 야기하는 거. 
     
    ◇ 박재홍> 그런 부분들. 
     
    ◆ 이언주> 그러니까 내용을 뭘 변해야 되는지를 좀 아셔야 되는데 역시 좀 아직 걱정이 된다. 
     
    ◇ 박재홍> 각론에 있어서 그리고 김기현 대표가 그대로 대표직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아직은 정부 여당이 상황 인식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게 이언주 의원님의 진단입니다. 오랜만에 나오신 우리 신경민 의원님. 국민의힘 상황, 정부 상황, 어떻게 판단하시는지?
     
    ◆ 신경민> 글쎄요. 이번에 강서 선거를 어떻게 보느냐에서부터 시작을 해야 되는데, 선거는 다 어렵지만 큰 선거보다는 작은 선거가 어렵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어려운 선거는 조합장 선거입니다. 아주 작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아마 윤 대통령이 처음에 사면복권을 김태우 씨를 시키면서 어떻게 보면 기획을 한 거 아니에요. 기획했을 때 선거는 '내가 대선도 나가서 확 쓸어버렸는데 그까짓 거 뭐 강서? 몇만이야, 몇십만이야', 이런 느낌으로 했을 거예요. 그런데 기초자치단체장이 우리나라에 한 246개 정도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강서는 호남과 충청도분들이 좀 많아요. 그러니까 호남도 많지만 충청도도 많기 때문에 열심히 하면 거의 비슷비슷하게 나올 수도 있었을 거예요. 그런데 이 선거의 기획 자체가 잘못된 거고요. 강서의 패배도 뼈아프지만 마곡의 패배는 정말 뼈아픈 패배입니다. 
     
    ◇ 박재홍> 마곡? 
     
    ◆ 신경민> 마곡지구. 마곡지구는 항상 거의 국힘당이 이기는 지역이에요. 강서는 져도 마곡은 이기는 지역입니다. 그런데 여기서도 졌거든요. 그러니까 중도와 거의 모든 세대로부터. 
     
    ◇ 박재홍> 외면을 받았다? 
     
    ◆ 신경민> 외면을 받은 거죠. 그렇다고 그러면 이 선거를 기획하고 사실 거의 심부름만 했지 김기현 대표는 어떻게 보면 죄가 없죠. 그런데 대표는 '나는 시키는 대로 했고 메시지 전달해 준 사무총장하고 전략사무부총장 시키는 대로 그건 뭐 용산 얘기 그대로 했을 뿐이야' 해도 안 되죠, 물론. 
     
    ◆ 진중권> 죄가 없는 게 죄입니다. 
     
    ◆ 신경민> 그러니까 지금 대표는 시키는 대로 해도 죄를 지은 거예요. 책임을 져야죠. 그러려고 대표하는 거지 대표가 '시키는 대로 했으니까 나는 뭐 아무 죄 없어, 나는 책임 없어' 이러면 그건 대표가 아니죠. 이번에 이제 말을 만약에 한다 그러면 '민심이 천심' 이러는 건 삼황오제 때부터 다 민심은 천심이다 했거든요. 우리 동학 때도 민심은 천심이라고 했으니까. 말도 그렇게 하면 안 돼요. '이 선거의 책임은 나한테도 있다', 이 정도는 나와야 되고요. 그리고 인사와 정책으로 바꿔야 되는 거죠. 그걸 보여줘야지 인사와 정책도 하고 실제 소통을 해야죠. 그런데 지금 거기까지 진도가 안 나간 것으로 보입니다. 
     
    ◇ 박재홍> 지금 속보가 나왔는데 자녀 학폭 논란 김승희 의전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했다. 그리고 대통령이 즉각 수리했다는 보도가 나와 있습니다. 사실 이게 학폭 논란이 김영호 의원이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에서 공개를 한 내용입니다. 내용이 화장실로 데려가서 리코더, 주먹으로 머리, 얼굴 등을 폭행했다. 그래서 대통령실이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지금 이제 바로 그 내용을 듣고 대통령실이 즉각 수리를 한 상황입니다. 영상을 한번 듣고 얘기를 이어가겠습니다. 
     
    ◇ 박재홍> 저 말이 무슨 얘기인가 하면 이제 지난 7월 19일 해당 학교장이 긴급조치로 가해학생에 출석정지 처분을 내린 날 김승희 비서관의 부인이 SNS 프로필 사진 그러니까 카톡 프로필이죠. 김승희 비서관과 윤석열 대통령이 함께 찍은 사진으로 바꿨답니다. 그러니까 이제 그 내용이 어떤 뭐 소통이 있었겠죠. 그걸 명백하게 대통령과 관계가 있다라는 걸 좀 드러내면서 뭔가 보이지 않는 압력을 행사하려고 한 것이 아니냐, 이런 추측까지 가능한데, 일단 대통령실은 즉각 사표를 수리했네요. 이언주 의원님 어떻게 보십니까? 
     
    ◆ 이언주> 그전에 비해서 그래도 역시 보궐선거에서 크게 심판을 받고 나니까 그전 같으면 하루 이틀 좀 끌었을 텐데 즉각 수리한 것은 이건 진전된 거다, 이런 건 제가 평가를 해 드리고. 다만 저는 이분 그러니까 이 김승희라는 이분과 그 부인에 대해서 정말 이해를 할 수가 없는 게 일단 아이도 아이지만 지금 이게 최근에 일어난 일이 아닌 걸로 알고 있거든요. 꽤 된 걸로 알고 있어요. 그러면 이게 정상적인 부모면 일단 아이부터 생각하거든요. 그러면 이 아이를 그대로 놔두면 자기가 어쨌든 비서관으로 있기 때문에 이게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고 또 굉장히 아이한테 이게 앞으로 교육이라든지 여러 가지 면에서 이 아이가 이걸 감당할 수 없는 큰 일이거든요, 이것은. 그러면 이런 애가 이렇게 큰일을 저질렀을 때는 정상적인 부모면 의전비서관 일을 계속할 마음의 여유가 없어요. 이 아이를 어떻게 해야 되냐 이래서 일단 그만두고, 왜냐하면 일이 더 커지면 안 되니까. 일단 그만두고 이 아이를 어떻게 치료를 하든지 데리고 어디를 가든지 이렇게 하는 게 맞지, 어떻게 이런 상태에서 그것도 또 사진도 올려놔요. 아이의 사생활도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거를 어떤 권력의 기세나 이런 걸 그런 공동체에서도 자랑하고 싶은 어떤 마음이 엿보이는 거 아닙니까? 저는 부모로서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문제가 심각하다, 이 부모된 입장에서 그런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사실 이 정부에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정순신 당시 후보, 당시에도 학폭 논란 때문에 낙마하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정부 인사들도 이 학폭 문제가 이 정부 안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거 알았을 텐데, 이제 그 사건이 학교에서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카톡 프로필 이렇게 바꿨단 말이에요. 이걸 참 어떻게 봐야 할지. 신경민 의원님은 이 사건 어떻게 보시는지? 
     
    ◆ 신경민> 이분이 이제 4월달에 대통령 방미 직전에 외교안보실장하고 의전비서관하고 외교비서관이 한꺼번에 그때 앞서거니 뒤서거니 바뀔 때 의전비서관 후임으로 들어간 분이에요. 
     
    ◇ 박재홍> 이분이 그래서 실세 논란도 있었고. 
     
    ◆ 신경민> 그래서 들어갈 때부터 왜 아무 의전경험이나 외교경험이 없는데, 이분이 이벤트 회사를 한 것으로 제가 기억이 나요. 그런 분이 어떻게 해서 의전비서관이라는, 의전비서를 또 하고 있었다는 것도 희한하지만 어떻게 또 의전비서관으로, 의전비서관은 대통령의 해외 행사를 책임지기 때문에 하여튼 외교적 경험이 좀 필요합니다, 의전 경험도 필요하고요. 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들어가게 돼서 이게 도대체 뭐지 하는 바로 그분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런 정도의 큰 사건을 집안에 가지고 있고 이것이 계속 문제로 있었다고 그러면 본인이 사실 이렇게 욕심을 내서 그 자리에 가서는 안 되는 거고요. 또 하나는 어떻게 이게 야당 의원한테 제보가 됐는지. 그 경위도 참 궁금합니다.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거죠. 
     
    ◇ 박재홍> 사실은 그런 사건이 있어도 어떤 공직에 있는 걸 알리기를 원하지 않았었을 것 같은데. 오히려 카톡 프로필에 대통령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는 것도 참 기이하다 이런 반응이랍니다. 진 교수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 진중권> 바보 같은 생각을 한 거죠. 차라리 안 올렸으면 모르고 그냥 지나갔을 수도 있는데. 수많은 학폭 사건 중에 하나로 그 내에서 처리가 됐을 텐데, 그걸 올리는 순간 결국은 뭐냐 '나 이런 사람이니까 학교에서 알아서 처리해', 이거 아니겠습니까? 그다음에 그 피해 학생에게도 '나 이런 사람이니까 알아서 처신해', 이런 메시지를 은연중에 던진 거잖아요. 그런데 바로 그것 때문에 그쪽에서 알게 됐을 테고. 그렇다고 한다면 이건 굉장히 큰 정치적 문제가 되는 거죠. 그러니까 굉장히 잘못된 판단을 한 거고. 또 한편으로는 부모들은 이 사건을 알았을 거 아니에요. 그렇다면 정상적인 사고 방식을 갖고 있다면 그때 자기가 사임을 했어야 하는 거예요. 그다음에 이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서 피해자 부모를 찾아가서 '굉장히 잘못됐다.' 그다음에 자기 아이 걱정을 해야 되거든요. 애가 지금 초등학교 3학년인데, 전치 9주면 이건 엄청난 폭행사건 아닙니까? 이 정도 굉장히 아이가 잔인하고 잔혹한 짓을 저질렀다는 말이죠. 그럼 애를 걱정해야 되는 거예요, 지금. 그다음에 무엇보다도 아이보다 그 피해자, 피해자한테 가서 무릎을 딱 꿇고 '모든 걸 다 하겠다'라고 그걸 처리하는 데 전력을 다 했어야 했는데, 오히려 과시하다가 당했으니까 사고방식이 얼마나 황당한지 알 수 있는 거죠. 
     
    ◆ 이언주> 이 사람이 보니까 아이를 진정 사랑하기보다는 어떤 겉으로 과시하고 이런 데 너무 정신이 팔린 사람들 아닌가. 야, 이게 아이가 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 박재홍> 김성회 소장님 도착하셨습니다. 이 사건 어떻게 보셨는지? 
     
    ◆ 김성회> 정순신 씨 사건 때까지만 해도 어쩌지라고 걱정하다가 이동관 후보자 학폭문제 풀려나간 거 보고 괜찮겠구나 판단한 거 아니겠습니까? 정부에서 이 정도는 큰 문제가 아니겠다라고 생각했을 가능성도 있고요. 
     
    ◇ 박재홍> 이동관 후보자가 낙마하지 않고 그냥 임명되는 과정을 보면서 '아, 나도 괜찮겠구나', 이런 생각했을 것이다?
     
    ◆ 김성회> 이렇게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고. 제가 정확히 확인된 정보는 아닌데 이분의 이 프로필 사진이 학부모 카톡 단톡방에도 이렇게 돼 있어서 다른 학부모들이 이 사건과 관련 없는 제3자 학부모의 친인척이라는 분으로부터 제가 오늘 얘기를 들었는데, 그냥 단체로 있는 톡방에서 그분의 사진을 확인해서 모든 학부모들이 '아, 대통령실에서 하고 있구나', 이렇게 알고 있는 상태였다는 얘기도 나오는 지경이니까. 그런데 저는 정상적으로 잘 이해가 되지 않거든요. 이렇게 동네에다 알릴 일은 사실 아닌 경우가 많죠. 
     
    ◇ 박재홍> 사실 좀 진 작가님과 방송한다고 해서 제가 사진을 올리고 그런 건 아닐 텐데. 참 놀랍네요. 사과를 현재까지 하지 않았다. 
     
    ◆ 김성회> 제 애들도 자기 아빠가 누군지 절대 아무한테 얘기 안 하거든요. 
     
    ◇ 박재홍> 그러니까요. 이런 상황에서 요즘 일단 사직처리가 됐다고 하니까 대통령 지지율 상황 한번 보겠습니다. 요즘 지지율이 심상치 않다. 20%대다, 이렇게 된다는 조사 결과가 조금씩 나옵니다. 갤럽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의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는데요.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30%, 부정평가 61%로 나타났습니다. 유튜브 화면으로도 나오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주요 질문 내용도 보실 수 있겠습니다. 이게 부정평가가 배로 높고. 부정평가 이유에 대해서 독단적 소통 미흡이 꼽혔고 서울, 인천, 경기, 대구, 경북의 수치가 나오고 있는데, 보수 텃밭인 대구, 경북에서 잘하고 있다가 45%고요, 못 하고 있다가 48%. 울산, 경남에서 잘하고 있다 34%, 잘못하고 있다는 58%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서울이 잘하고 있다가 25%. 서울에서 잘못하고 있다가 66%가 나왔습니다. 지금 이제 인천, 경기에서 잘하고 있다 32%, 잘못하고 있다가 60%인데 이게 지금 수도권이 내년 총선의 핵심 격전지 주요 어떠한 승부처로 꼽히고 있는데, 서울에서 긍정이 25% 이준석 전 대표도 이 수치를 인용하면서 큰일났다라고 오늘 SNS에 글을 올렸는데 이언주 의원님 이 수치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 이언주> 이건 뭐 하나마나인 것 같은데요. 이 정도면. 
     
    ◇ 박재홍> 하나마나다? 
     
    ◆ 이언주> 이건 뭐 어떻게 해 보기가 굉장히 힘든 수치다, 이 정도면. 25%. 
     
    ◇ 박재홍> 서울이 긍정 25%다. 
     
    ◆ 이언주> 25%면 아마 이게 탄핵 직전의 그 정도. 
     
    ◇ 박재홍> 민심의 흐름의 방향이다. 
     
    ◆ 이언주> 그렇죠. 탄핵 국면에 들어가기 전이지만 거의 그전에 근접하고 있을 때. 
     
    ◇ 박재홍> 탄핵 국면 초기이다. 
     
    ◆ 이언주> 그리고 아마 제가 알기로는 25%가 되면 내각제에서는 국회 해산하고 총선 다시 하는 그 수치예요. 이거는 굉장히 심각한 겁니다. 그런데 서울이 그전에 30%는 그래도 넘었거든요, 긍정 지지율이. 그런데 이렇게 되는 이유는 제가 이렇게 쭉 보니까 TK도 그렇고 PK도 마찬가지고요. 사람들이 보수, 특히 보수 지지층들이 이렇게 지지율이 낮을 줄 몰랐던 거예요. 그러니까 '좀 지기는 지겠지', 그런데 이렇게 차이가 날 줄 몰랐죠. 그러면 이런 거죠. 나도 좀 사실은 마음에 안 드는데 주변에 그래도 꽤 지지하는 거 같으니까 말 안 하고 가만히 있는 거예요. 
     
    ◇ 박재홍> 부정하고 싶지만 부정으로 찍지는 않았지만. 
     
    ◆ 이언주> 그러고 있다가 딱 보니까 다 그렇거든, 이번 선거 결과를 보니까. 
     
    ◇ 박재홍> 이상하다? 
     
    ◆ 이언주> 그러니까 이제 말하자면 이게 대세처럼 된 거예요. 그래서 너도 나도 이제는 커밍아웃을 하기 시작하는 그런 상황이 된 거예요. 이거는 웬만한 변화 아니면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런 건.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 박재홍> 돌아오지 않는다, 신경민 의원님. 서울 25%.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 
     
    ◆ 신경민> 예상했던 것 수준인 것 같아요. 강서가 어떻게 보면 보여준 건데, 강서를 보면서 이거 뭔가 좀 눈으로 보여주는 것이 나타났구나. 저는 사실 20% 가까이 나온 게 오히려 제 예상보다 좀 덜 나왔습니다. 
     
    ◇ 박재홍> 그런가요? 
     
    ◆ 신경민> 저는 한 20% 정도 차이날 걸로 봤어요. 그런데 그나마 17. 2%인가 그러니까 한 1~2% 정도는 조금 덜 나왔다라고 생각이 되니까요. 그렇게 보면 지금 이 갤럽 여론조사는 상당히 현실, 내지 실제에 접근해 있다, 이렇게 판단을 해야 되고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좋죠. 굉장히 유리하고. 그런데 민주당이 잘해서 그랬으면 저도 참 기분이 좋을 텐데, 이건 순전히 반사이익이거든요. 그러니까 너무나 윤 대통령과 국힘당이 너무나 못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렇게 못할 수가. 그래서 아마 국민의힘 쪽에서는 '우리에게는 이재명이 있으니까 안심이다'라고 그랬을 텐데, 강서 선거 이후에는 '우리에게는 윤석열 대통령이 있으니까 안심이다', 이렇게 민주당에서 얘기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저는 봅니다. 
     
    ◇ 박재홍> 그래서 지금 국힘이 전략을 바꾸고 있습니다. 민주당 탓하는 그 현수막 다 떼라,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진 교수님, 여론조사 결과 어떻게 읽어야 되는지 진 교수님 얘기 듣고 싶습니다. 
     
    ◆ 진중권> 예상했던 대로고요. 그동안 여러 가지가 있는데 지금 처방도 잘못 나오고 있거든요. 우리 다 알지 않습니까? 정답은 나와 있고 진단은 내려져 있고. 그다음에 처방도 뻔한 겁니다. 당정 관계 그렇게 가져간 거잖아요. 검사동일체 원리에 따라서 사당화를 시켜버렸어요. 상하 위계조직을 만드니까 이번에 말도 안 되는 선거를 치르겠다 하는데, 그거 하나 말리는 사람이 없었던 거예요. 그 결과를 보고 있는 거고. 두 번째로는 주변을 다 이념편향 극우 분자들로 다 채워버렸거든요. 그러니까 실용적인 민생을 하는 게 아니라 자꾸 정체성 정치를 하는 거예요. 국가 정체성을 세우겠다라고 해서 공산전체주의랑. . . 그러니까 중도층들이 볼 때 도대체 이거 뭐지? 그러니까 TK에 아주 이념적인 이념적으로 무장한 사람들, 아니면 아직도 한국전쟁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이 사람, 아주 소수의 사람은 만족할지 몰라도 수많은 사람들, 특히 서울 같은 경우에는 사실 중도층이 많은 데이지 않습니까? 거기서는 다 떨어져나갔다는 것을 이번에 보여주는 거고. 그다음에 정치에 대한 오해가 있는 것 같아요. 정치를 갖다가 전쟁 치르듯이 하고 있거든요. 
     
    ◇ 박재홍> 대통령이 그렇게 오해하고 있다. 
     
    ◆ 진중권> 저쪽은 한국전쟁 치렀던 전사들이고 이쪽은 민주화 투사들이거든요. 그러니까 이쪽은 상대를 절멸하는 거 이런 식으로 하니까 만나서 타협하고 협상하고 이런 게 아니라 절멸해야 된다 이런 방식으로 계속 끌고 왔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처방도 엉뚱하게 나오는 거죠. 전혀 관계 없는 대표도 못 갈고 대표 밑에 있는 사람들 갈고 소통을 하겠다 이러는 이런 부분이 되는 거니까 당연히 국민들이 보기에는 만족을 못 하는 거죠. 
     
    ◇ 박재홍> 김 소장님? 
     
    ◆ 김성회> 대통령실에서 보기에도 문제가 있는 수치일 것 같아요. 어느 부분이냐면 대통령실이 딱 이거 하나만 본다 그러는데, '평소에 정치에 관심이 얼마나 있습니까?'하는 질문에 많이 있다고 답변한 층에서 본인들의 지지율이 40을 넘기 때문에 국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라고 중앙일보 인터뷰 대통령실에서 그런 분석을 자기 입으로 토로하지 않았습니까? 
     
    ◇ 박재홍> 정치 고관여층의 결과. 
     
    ◆ 김성회> 그때 자기들은 42~45 정도 나오고 있다고 해서 그것도 제가 지금 그렇지 않아도 찾아봤더니 37%로 이것도 3분의 1동강이 난 겁니다. 이렇게 해서는 선거를 이길 수가 없고. 특히나 국민의힘, 민주당 지지층도 적극적으로 정치에 관심 있는 층으로 모으면 차이가 8%포인트 이상 벌어지고 있거든요. 그럼 이 계산은 대통령실에서도 부정할 수 없는 계산이 나왔다라고 봐야 되는데, 그런데 이언주 의원님도 말씀하시지만 대통령실 바꿀 생각이 제가 보기에는 없어요. 바꿀 방법도 없고. 그럼 결국 국회라도 정신을 차리고 그래서 저는 지금 가장 중요한 역할은 아이러니하게도 여당이다. 야당은 야당대로 역할을 계속할 건데 여당이 지금이라도 정신을 잡고 대통령에게 한마디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이제 오늘 TV조선에서 약 1시간 전 단독 보도가 나왔는데 여당이 위기돌파 차원에서 조기 선대위 가동을 계획하면서 총선 승리전략의 일환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종로로 공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동훈 종로 등판론. 타깃팅이 될 수 있을지, 이언주 의원님. 
     
    ◆ 이언주>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구나. 
     
    ◇ 박재홍> 아직 정신을 못 차린 겁니까? 
     
    ◆ 이언주> 그러니까 지금 보면 금방 말씀하신 그 여론조사가 그것도 이미 보궐선거로부터 한 일주일 다 돼서 나온 거예요. 그렇죠? 그러면 무슨 얘기냐면 그때보다 더 떨어진 거예요. 그러니까 이후의 대응에 대해서 국민들이 별로 좋게 생각 안 한다라고 우리가 평가를 해야 돼요. 안 그랬으면 좀 반등했을 거거든요. 그리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총선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냐. 저 어디선가 그런 조사도 본 것 같은데. 
     
    ◇ 박재홍> 여론조사에. 
     
    ◆ 이언주> 제가 수치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다지 좋지 않을 겁니다, 아마 평가가. 
     
    ◇ 박재홍> 국민여론 자체가. 
     
    ◆ 이언주> 그런데 그것도 안 찾아봤다는 얘기예요. 그래서 그분이 나가는 거 자체에 대한 평가가 전반적으로 별로 안 좋은데, 여당 텃밭이라면 모르겠는데. 
     
    ◇ 박재홍> 종로, 정치일번지 종로. 
     
    ◆ 이언주> 거기가 그렇게 만만한 데가 아닙니다. 
     
    ◇ 박재홍> 사실 대선후보들이 가는 곳이 서울 종로인데. 
     
    ◆ 이언주> 일단. 그리고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검사동일체라든가 지금 어떤 사정정국이라든가 이것 자체에 대한 피로감이 어마어마하고 저는 이번에 보궐선거 참패 이전에 또 영장이 기각되는 과정, 영장이 기각된 것도 그렇지만 그전의 과잉, 이렇게 과다하게, 과잉 되게 막 그것을 정쟁화하는 데 앞장선 거 아닙니까, 그분이? 법무부 장관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이걸 그렇게 끌고 가는 데 굉장히 지대한 공이 있는 거예요. 오히려 책임이 있는 거예요, 책임이 있는 거예요. 저는 이번 보선 참패에 상당한 책임이 있는 분이다. 
     
    ◇ 박재홍> 한동훈 장관이? 
     
    ◆ 이언주> 그리고 이러한 검찰 중심의 사정정국을 벗어나지 못하면 전혀 이건 나아질 가망이 없는데 왜 다시 그런 분위기로 끌고 가려고 하냐. 이거는 기대난망이죠. 
     
    ◇ 박재홍> 신경민 의원님도 하실 말씀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한동훈 장관의 장로 출마. 
     
    ◆ 신경민> 반짝 반응은 있을 것 같아요. 
     
    ◇ 박재홍> 반짝 반응? 그럼 긍정적인 반응이 있을 것이다. 
     
    ◆ 신경민> 긍정적으로 조금 약간 반짝 반응이야 당연히 있겠죠. 한동훈 장관이라는 셀러브리티가. 
     
    ◇ 박재홍> 셀럽입니까? 
     
    ◆ 신경민> 종로에 나온다. 그러니까 이제 조기 선대위, 이게 세 가지를 한꺼번에 하겠다는 거고 지금 현재 비대위는 안 가지만 혁신위는 지금 하겠다는 거 아니에요? 
     
    ◇ 박재홍> 다음 주에 위원장 발표한다는데. 
     
    ◆ 신경민> 혁신위원장을 놓고 설왕설래하는데, 이게 좀 많은 당원들이나 지도부들이 원하는 거보다는 김기현 대표가 원하는 좀 순한 방향으로 그렇게 좀 가겠다고 제가 얘기를 들었고요. 그런데 하여튼 조기 선대위, 한동훈 종로. 이게 반짝 반응이야 물론 있겠죠. 그러나 이게 더군다나 한동훈 장관이 지난 1년 반 동안 국회나 여러 군데에서 보여준 반응을 보면 이분이요, 장관으로서는 여러 가지 좀 눈에 띄는 행동을 할 수 있지만 정당인으로서나 국회의원으로서 또 이제 국회의원 후보를 해서 일단 돌아다녀야 될 거 아니에요. 이럴 경우에 이분이 과연. 
     
    ◇ 박재홍> 유권자와의 만남, 악수를 하고. 
     
    ◆ 신경민> 적응을 할 수 있을까. 
     
    ◆ 진중권> 강남 엘리트가. 
     
    ◆ 신경민> 강남을 간다 그러면 그건 편한 길로 가서 당연히 되는 거지만 종로라는 험지를 가면 일단 민주당으로서도 그러면 이제 공천 문제에 있어서 굉장히 신중하고 그러고 깜짝 놀랄 공천을 생각하겠죠. 이번에도 강서도 보십시오. 가령 김태우 후보를 사면을 안 하고 그냥 그것을 246개 기초자치단체 중 하나로 접근을 했다라면 국힘당에서. 우리가 진 후보를, 경찰청 간부 출신을 공천해야 될 이유가 없잖아요. 이걸 이렇게 크게 키워놨잖아요. 지금 한동훈, 만약에 TV조선 쪽 보도대로 간다면 종로판을 또 굉장히 크게 키워가지고 이 결과가. . . 
     
    ◇ 박재홍> 대선 전초전 느낌으로? 
     
    ◆ 신경민> 어떻게 될지는 한번 좀 봐야 될 것 같아요. 
     
    ◆ 진중권> 제가 볼 때는 약간 성급한 보도고 보수층의 약간 호프예요. 지지부진하니까 뭔가 또. . . 
     
    ◆ 이언주> 이분이라도? 이분이라도? 
     
    ◆ 진중권> 구심점이 있어야 된다라고 그래서 미리 띄운 것 같아요. 
     
    ◆ 신경민> 그리고 한동훈 장관이 냄새를 피워요. 
     
    ◇ 박재홍> 한동훈 장관 스스로가. 
     
    ◆ 신경민> 지금 거창구치소 개소식에 가서 한 거 보십시오. 일단 연설이 굉장히 감성적입니다. 그리고 저는 거창을 사랑합니다랄지. 이게 무슨 구치소에서 법무장관이 할 치사가 아니고 거의 뭐 거창의, 거창 사람들한테 어필하는, 그러니까 일반 국민들한테 어필하는 굉장히 감성적이고 정치적인 스피치를 했고. 또 조정훈 의원한테 한 얘기가 이 정도 위치와 나이면 뭔가 갚아야 된다라고, 그래서 뭔가 좀 빚을 갚겠다는 표현을 했습니다. 
     
    ◆ 이언주> 무슨 빚을 갚아. 
     
    ◆ 진중권> 조정훈 의원도 참 줄을 빨리 서. 
     
    ◆ 신경민> 그러니까 그 정도면 사실. . . 
     
    ◆ 이언주> 그전에도 사실 문재인 정권 때. . . 
     
    ◆ 신경민> 사실 기자들이 보기에는 준출마선언입니다. 
     
    ◇ 박재홍> 출마선언이었다. 
     
    ◆ 신경민> 거의 준출마선언. 
     
    ◆ 진중권> 제가 보면 그거 한번 보세요. 명문이에요, 명문입니다. 
     
    ◇ 박재홍> 진짜 고민하고 쓴 거네. 
     
    ◆ 진중권> 진짜 오랜만에 DJ, 노무현 이후에 사람들을 울릴 만한 명문을 썼더라고요. 한번 다시 보세요. 엄청 명문입니다. 
     
    ◇ 박재홍> 개청식에서 했던 연설. 
     
    ◆ 이언주> 그런데 저는 이 시대의 흐름과 그러니까 자기가 아무리 똑똑해도 저는 정치가 시대의 흐름과 이런 걸 읽지 못하면 안 된다라고 생각하거든요. 
     
    ◇ 박재홍> 시대의 요청, 시대의 부름. 
     
    ◆ 이언주> 그런데 지금 이번에 보궐선거를 비롯해서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문재인 정권 말기쯤에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지금은 윤석열 검찰총장이었던 분이 대통령이 되시고 그 이후에 보여준, 한동훈과 한팀이 되어서 보여준 사정정국과 검찰이 중심이 돼서 온 스포트라이트, 그다음에 언론 플레이 이런 것들이 중심이 되면서 지금 국민들이 먹고살기 굉장히 어려운데 이런 것들에 대한 피로감 그래서 특히 권위적이고 검찰의 어떤 검사동일체같이 이렇게 상명하복식의 이런 분위기, 공포 분위기에 국민들이 아주 질려 있어요, 지금. 이걸 알아야 돼요. 어떤 훌륭한 사람이 나와도 검찰 백그라운드 가지고 절대 안 됩니다. 이것에 대해서 이제는 보수층에서도 좀 문제가 있다, 이런 생각한 분들 많으세요. 
     
    ◇ 박재홍> 그렇군요. 우리 김 소장님 말씀 듣고 잠깐 쉬어갈 텐데 한동훈 장관 일단 피플네트워크리서치가 뉴데일리 의뢰로 이언주 의원님이 말씀하신 여론조사입니다. 지난 10월 16일, 17일 한동훈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에 대해 찬성하십니까라고 질문을 했더니 찬성이 32. 3%, 반대가 58%. 아까 반대 여론조사인데. 김 소장님. 
     
    ◆ 김성회> 최근 한동훈 장관이 했던 두세 차례 연설 저도 연설물을 보기도 했는데 산업부터 민주화 세력까지 꿰뚫는 어떤 서사에 대해서는 저도 굉장히 볼 점이 있다,제대로 짚었다라고 생각하는데,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이 대단했던 건 그 사람들이 말을 잘했던 게 아니라 본인의 연설을 그대로 대변했기 때문인 거고요. 지금 법무부와 검찰의 행동이 한동훈 장관은 연설 내용을 받쳐줄 수 있느냐 이게 국민들에게 어떻게 다가가느냐이겠죠, 결론은. 
     
    ◇ 박재홍> 그 효과 크지 않을 것이다라는 전망.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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