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전국적으로 럼피스킨병이 전방위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에서는 일주일 넘게 추가 의심 농장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31일 충청북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음성군 원남면의 한 한우농장에서 도내 첫 럼피스킨병이 발생해 모두 9마리를 살처분한 이후 아직까지 도내에서는 단 한 건의 추가 의심 농장도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전국적으로 감염 농장이 8개 시도, 67곳으로 확대되는 등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차단 방역에는 총력을 다하고 있다.
우선 도는 다음 달 3일까지 도내 전체 소 8만 3925마리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30% 가량의 진행율을 보이고 있다.
또 비발생 시도와 발생 시도 간 소 생축 반출입 금지를 명령하고 현재 2곳의 지정도축장도 운영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아직까지 도내 추가 발생 농장은 없지만 전국적인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며 "축산농장에서는 흡혈 곤충 방제와 함께 의심축이 발견되면 지체없이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