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 전남도의원이 1일 전남도 감사관실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철저한 공유재산 감사를 주문했다. 전남도의회 제공전라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정철 의원(더불어민주당, 장성 1)은 지난 1일 제376회 제2차 정례회 감사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특정감사를 진행하는 공유재산에 대해 철저한 감사를 주문했다.
특정감사는 전남도 현안에 대해 특정 분야를 선정해 실시하는 감사로서 전라남도 감사관에서는 도와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2021년 빈집 정비 분야, 2022년 해양폐기물 분야에 대해 감사를 실시했고 2023년은 현재 공유재산 분야에 대해 특정감사 중이다.
정철 의원은 "전남도 전체 공유재산 규모만 봐도 폐교, 폐건물, 유휴부지 등 많은 부동산과 동산이 있는데 아마도 관리가 되지 않고 장기간 방치된 경우가 있을 것이다"며 "특히, 목포시 의과대학 부지는 10년이 넘었지만 방치되어 그 인근을 지나갈 때마다 활용되지 않아 많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도 감사관실에서도 이런 상황을 고려해서 주차장 또는 꽃을 심어 경관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시대가 변한 만큼 지적·적발 위주보다는 문제를 개선하고 활용 방향성까지 제시하는 감사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22년 말 기준 전남도 차체 공유재산은 8조 4,322억 원, 22개 시군의 공유재산은 45조 9,537억 원으로 총 54조 3,859억 원이고 건물, 토지, 유가증권, 부채 등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