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지상전에 투입된 이스라엘군. 연합뉴스이스라엘군이 2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최대도시인 가자시티를 포위하고 하마스의 전초기지와 본부에 대한 공격 등 시가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언론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 방위군 참모총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 병력은 가자지구 북부의 중심부에 진입했으며 가자시티를 포위하고 있다"고 밝혔다.
헤르지 할레비 참모총장은 "병력은 밀집되고 복잡한 도시 지역에서 전투하고 있다"며, "정확한 정보와 공중과 바다에서의 공습 지원이 전투를 더욱 효과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방위군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도 브리핑을 통해 "병력들이 하마스의 전초기지와 본부, 발사대, 기반시설 등을 공격하고 있다"며, "테러리스트들을 근접전에서 제거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자지구 내 전투가 벌어지면서 이스라엘군의 피해도 커져 현재까지 18명의 병사가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자지구 남부와 이집트를 잇는 라파 국경검문소의 출입이 허용되면서 이날 344명의 외국인들이 국경을 통과해 탈출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