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제공행정안전부는 전국의 모든 광역·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슬기로운 동네생활' 프로젝트를 내달 1일까지 신청받는다고 7일 밝혔다.
'슬기로운 동네생활' 프로젝트는 최근 사람들이 자신이 사는 동네를 중심으로 일상생활을 즐기려는 지역 밀착형 생활 양식을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해 마련됐다.
지자체가 하이퍼 로컬(hyper-local·지역밀착) 단위인 '동네'에서부터 소비·교육·여가 등 필수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의 자생적 경제 활력을 제고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사업은 민·관 협업 프로젝트로, 행안부와 국내 대표 지역 생활 커뮤니티 플랫폼인 '당근마켓'이 공동 추진한다.
지자체들은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동네생활권'을 도출한 뒤 사업을 끌어나갈 '동네경제공동체'를 구성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다.
이후 당근마켓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총 50억 원 규모(지방비 포함)로, 1곳당 사업비는 사업계획서 및 심사 결과에 따라 최종 결정된다.
행안부는 12월 중순까지 지원 지자체를 선정해 같은 달 말부터 지자체가 관련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