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가 병원 치료 중 달아난 김길수가 6일 오후 검거돼 경기도 안양동안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금천구에서 전세사기를 벌인 정황이 포착됐던 탈옥범 김길수(36)가 서울의 다른 지역에서도 같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김씨를 수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6월 자신의 명의로 된 서울 동작구 상도동 빌라의 전세보증금 약 3억 원을 임차인에게 돌려주지 않고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김씨의 전세사기 행각은
CBS노컷뉴스의 단독 보도([단독]탈주범 김길수 '사기' 혐의 피소…"2억원 보증금 못받아")를 통해 처음 알려진 바 있다.
금천경찰서도 지난 7일 김씨가 전세보증금 2억 5천만 원을 돌려주지 않는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돼 병원 치료를 받던 중 달아난 김씨는 지난 6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의 한 공중전화 부스 부근에서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