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제공강원 강릉시가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관광거점도시 육성에 적극 나섰다.
강릉시는 오는 2024년에 사업비 총 280억 원을 들여 경포권 랜드마크를 구축하고 관광 브랜드 공연을 확충하는 등 다양한 관광자원과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그동안 기획재정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와 문화재 현상 변경, 환경영향평가 등 사전 행정 절차 이행 등에 따라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계획이 다소 지연됐다. 하지만 사전 행정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내년부터 경포권 주요 핵심사업과 전략사업을 비롯해 총 42개 세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경포호와 인근 숲길을 중심으로 야간조명과 특수효과, 영상이 어우러지는 실감형 콘텐츠를 구축하는 '경포 달빛 아트쇼'와 '환상의 호수'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등 야간관광 명소 조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죽헌 전통뱃놀이, 관광형 자율주행 차량 운행, 강릉 시티버스 운영, 강릉 관광 브랜드 공연 등 다채로운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2026 ITS 세계총회 등 주요 국제행사의 성공 개최를 이끌고 외국 관광객 유치 활성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시는 그동안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오죽헌과 월화거리의 야간경관 개선, 힐링해변 산책길 정비, 외국인 대상 관광홈페이지(비짓강릉) 구축 등 16개 선도사업을 완료했다. 글로벌 마케팅, 강릉 국제음식 페스티벌, 미디어 퍼포먼스 등 38개 세부 사업을 연차별로 추진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높아진 강릉관광의 위상을 이어 나가고, 세계 100대 관광명소 및 국제 100대 관광도시 진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