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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타자 랭킹 8위' 가면 갈수록 오르는 이정후 가치

'FA 타자 랭킹 8위' 가면 갈수록 오르는 이정후 가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선언한 이정후(25·키움)의 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번엔 2024 자유계약선수(FA) 타자 랭킹 8위에 이름을 올렸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7일(한국 시각) 공식 SNS를 통해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높은 대우를 받고 계약할 FA 타자 TOP10을 발표하며 이정후의 이름을 여덟 번째로 호명했다. 이는 타자들의 순수 타격 능력을 기준으로 매긴 랭킹이다.

MLB닷컴은 이정후에 대해 "10명의 타자 중 가장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라면서 "불과 25세인 그는 KBO리그에서 엄청난 기록을 남겼고, 매력적인 기술과 주목할 만한 야구 유산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바람의 손자'라는 별명의 유래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정후는 한국의 전설적인 유격수 이종범 코치가 '바람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어서 '바람의 손자'로도 불린다"고 소개했다.

이정후는 지난 2017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해, 이번 시즌까지 KBO리그에서 7시즌을 활약했다. 프로 통산 884경기 타율 3할 4푼 1181안타 65홈런 515타점 581득점 69도루라는 눈부신 성적을 남겼다.

이어 매체는 "올겨울 미국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정후가 가진 재능을 어떻게 발휘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잠재력만큼은 오타니 쇼헤이를 제외한 모든 타자보다 높을 수 있다"고 극찬했다.

전체 1위는 '만장일치 MVP' 오타니가 차지했다. 2위는 부활에 성공한 2019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코디 벨린저, 3위는 올해 33홈런과 103타점을 올린 J.D. 마르티네스가 이름을 올렸다.

앞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4일 MLB 사무국으로부터 LG 고우석, 키움 이정후에 대한 신분 조회 요청을 받았다"면서 "오늘 '해당 선수는 각각 LG, 키움 구단 소속 선수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MLB 진출을 위한 절차 중 하나다.

이제 겨울 비공개 경쟁 입찰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진출을 노린다. 현지에선 이미 이정후가 초대형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예측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인 ESPN은 지난 10일(한국 시각) "이정후가 5년 6300만 달러(약 830억 원)의 대형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미국 'CBS 스포츠'도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9000만 달러(약 1166억 원)의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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