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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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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국민의힘 혁신위 이제 활동 기한이 한 달 정도 남았습니다. 그동안 4호 혁신안까지 냈고 어제는 비명계 이상민 의원을 만나는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또 이 과정에서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윤심으로 읽히는 발언이랄지 혹은 '대통령은 나라님이다'라는 표현 또한 논란이기도 하죠. 이 시간에는 국민의힘 오신환 혁신위원을 연결해서 혁신위원회 활동 이야기 듣겠습니다. 위원님 나와 계시죠?
◆ 오신환> 안녕하세요. 오신환입니다.
◇ 박재홍> 일단은 최근 논란이 됐던 인요한 위원장 발언부터 좀 짚어보면 좋을 것 같은데, '대통령은 나라님이다' 이렇게 지칭을 해서. 물론 대단한 의미는 아니다라고 다시 해명했습니다마는. 이게 이제 들으신 분들 입장에서는 혁신위가 당정 관계를 손보지 않겠다는 거 아니냐 혹은 또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냐 이렇게도 해석이 돼서요. 위원님은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 오신환> 일단은 혁신위원회가 갖고 있는 태생적 한계가 있습니다. 이게 비대위와 같이 무슨 의결기구가 아니고요. 저희가 혁신안은 의결해서 전달하면. 국민적 여론과 지지를 받아서 그것이 실제 행동으로 옮겨졌을 때 혁신안이 완결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당내의 혁신기구로서 우리가 직접 대통령과 정부에 이야기하는 것이 옳으냐라는 이야기가 내부에서도 일부 있고요. 다만 우리 당정 관계는 양자 간의 관계니까 당에 새로운 변화와 모습들을 우리가 도모하면 그 모습 속에서 이제 당정 관계가 새롭게 재정립될 수 있는 거 아니냐. 그런 원론적인 의미에서 혁신위원장이 그런 발언을 한 것이 아닌가. 그래서 다소 좀 내용이 좀 왜곡된 측면도 있어요. 그래서 좀 정정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첫 회의에서 오신환 위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0.27 jjaeck9@yna.co.kr 연합뉴스◆ 진중권> 핵심은 결국은 나라님이시니까 우리가 뭐라고 할 수 없는 거다.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그전에도 또 대통령에 대해서 쓴소리 좀 해라 그럼 그건 "월권"이다라고 말씀하셨단 말이죠. 그런데 문제는 모든 국민이 알고 있거든요. 바뀌어야 할 건 대통령과 대통령실인데 그게 바로 혁신의 대상인데 혁신위가 딱 거기는 선을 긋고 죄 없는 당만. 당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 대통령이 하라는 대로만 했을 뿐인데. 그게 무슨 혁신이냐.
◆ 오신환> 저는 대통령이 하라고만 해서 한 그 당이 오히려 문제라고 보고 있어요.
◇ 박재홍> 당이 오히려 문제였다?
◆ 오신환> 당이 제대로 된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면 그건 당정 관계가 또 재정립될 수 있는 것이죠. 물론 이제 저희가 대통령께 의견을 전달하고 대통령도 변해야 된다, 바뀌어야 된다 얘기할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 어떤 효과의 성과가 있을 것인지에 대한 판단도 우리가 필요로 하기 때문에 당의 모습을 먼저 바꾸는 것이 우리가 먼저 선행해서 해야 될 일이 아니냐라는 의미에서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박재홍> 당도 그런데 대통령한테 쓴소리 못 하면 혁신위라도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을 향해서 쓴소리를 해 주셔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비판하시는 분들은.
◆ 오신환> 그러니까 저희가 결국에는 혁신위가 말잔치로 끝나고 당내 갈등만 조장하는 그런 모습으로 끝나는 여러 혁신위들을 봤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말잔치는 얼마든지 할 수가 있죠. 그게 어려운 문제는 아닙니다. 용산도 바뀌어야 되고 대통령도 바뀌어야 되고 당도 정말 180도 전환해야 된다, 이런 이야기를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그것이 어떻게 그럼 바뀔 것이냐. 실제 실천하는 모습은 국민들한테 어떤 감동을 줄 것이냐, 이런 고민들도 저희가 안 할 수는 없거든요. 그래서 그런 과정에서 일단 당이 먼저 변화하고 혁신해야 된다. 그 과정을 통해서 우리가 먼저 주체적으로 바뀌게 되면 대통령과의 관계도 바뀔 수 있는 것이고 그 영향을 미쳐서 양자 간의 관계 속에서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일방적일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의미에서 제가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진중권> 그런데 대통령이 바뀌어야 된다는 말씀을 하는 게 어려운 일이냐라고 하시는데 그게 어려워 보이거든요. 지금 못 하시잖아요, 결국은.
◆ 오신환> 대통령도 바뀌어야죠. 얘기를 못 합니까? 할 수 있는 얘기인데 그렇게 얘기한들 그게 바뀌어지냐는 거예요. 그러면 이제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과연 옳은 길이고 혁신위가 할 수 있는 역할이냐. 이런 내부적 고민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그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8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1.17 uwg806@yna.co.kr 연합뉴스◆ 진중권> 혁신위가 어제 거취를 고민 중인 이상민 의원 만났고 또 내일은 한국의 희망 양향자 대표를 만날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게 이른바 김기현 대표의 '슈퍼 빅텐트'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겁니까? 어떻게 됩니까, 관계가?
◆ 오신환> 김기현 대표가 얘기한 빅텐트와 우리가 연동지어서 생각하는 것은 아니고요. 제가 혁신위 1호 안건 자체가 어떻게 보면 우리가 대통합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제가 봐서는 선거는 더 센 정치로 가는 것이 맞다고 보여지고요. 더 많은 분들이 함께 뜻을 모을 수만 있다면 그것도 새로운 어떤 혁신의 모습으로 보여질 수 있기 때문에 저희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또 다양한 의견들을 청취해서 또 우리가 당내에서 그동안 정치를 해 왔던 혁신위원들이 일부 있습니다마는 그렇지 않고 외부에서 오신 분들이 훨씬 더 많고 그분들이 더 많은 역할들을 하고 계시거든요. 그래서 그런 다양한 구성원들을 좀 만나고 외연을 확장하는 것이 좋겠다라는 그런 판단에서 일정들을 잡고 있습니다.
◇ 박재홍> 김웅 의원이 인터뷰를 하면서 이상민 의원의 행보와 혁신위원장과의 대화하는 장면을 보고, 이미 이상민 의원은 입당한 거나 마찬가지다, 국민의힘에. 그래서 이른바 비대위원장도 하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위원님은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 오신환> 모르겠습니다. 그냥 그 정도의 어떤 파격과 반전이 있어야 되는 게 아니냐 이런 취지로 저는 받아들여지고요. 특정 인물을 비대위원장으로 맞냐, 틀리냐 이런 얘기하는 것보다 저는 정말 당이 좀 과감하고 절박한 마음에서 먼저 좀 선행해서 바뀌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저 또한 절실하게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혁신위가 한 달 정도 지나오면서 점점 어찌 보면 동력을 잃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들이 들어요. 왜냐하면 이것이 뭔가 실천해야 되는 주체는 당의 세력들 아니겠습니까? 당이 바뀌어야지만 결과적으로 혁신위의 역할이 말잔치로 끝나지 않을 텐데. 이런 것들이 좀 조금 더 적극적이고 바로바로 수용돼서 변화하는 모습으로 비춰져야 국민들이 마음을 돌려줄 것이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합니다.
◆ 김성회> 위원님, 빅텐트 얘기도 여쭤보고 싶은데요. 김기현 대표가 빅텐트 얘기를 했는데 이준석 대표는 당내 비주류 인사하고도 화합이 안 되는데 당외 인사들을 불러들일 수 있겠냐 지적을 했어요. 사실상 안철수 의원의 경우나 나경원 전 의원의 경우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때도 당내에서 배척한 게 아니라 대통령실에서 안 된다는 사람들 리스트가 있었던 것 아닙니까? 이런 상태에서 빅텐트에 대한 이준석 대표의 비판 어떻게 보셨습니까?
◆ 오신환> 저는 뼈아픈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당 내부에서의 여러 가지 다양한 목소리들을 품어야 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몫이고요. 그렇지 못하고 외부에 있는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데 먼저 급급하다면 저는 그것도 역설적이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지금 그래서 다만 안철수 의원이나 나경원 전 의원의 경우는 그것을 우리가 배척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하나의 무슨 당대표 과정에서 있었던 일이기 때문에 지금 현재 그것이 무슨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고 제가 봐서는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을 창당하는 지금 그런 과정으로 가고 있다고 보여지는데 그런 것들을 우리 당이 좀 더 적극적으로 함께하기 위한 노력들이 좀 필요하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중권> 그런데 또 이준석 전 대표가 최근에 당에 보탬이 되는 메시지를 낸다면 한동훈 장관과도 동지가 될 수 있다, 이런 말씀을 하신 걸 보면 신당 차릴 게 아니라 다시 당에 돌아가고 싶어하는 한동훈 장관과의 태도 또는 자세 여부에 따라서 복귀할 수도 있는 것 같은 이렇게 말씀을 하시거든요.
◆ 오신환> 이준석 대표는 아까 말씀하신 대로 근본적으로 당정 관계, 대통령과 우리 당의 문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근본적 원인이 있다라고 판단하는 것 같아요. 그 정도로 한동훈 장관이 정말 뭔가 파격적으로 대통령께도 아니면 대통령실에게도 할 소리를 하는 그런 모습을 보인다면 그만큼 당이 변화되고 이렇게 바뀌는 모습으로 보일 게 아니냐, 그런 의미에서 얘기한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하고요. 실제 저는 지금 굉장히 빠른 속도로 신당 작업으로 가고 있다라고 보여지는데 이 부분은 당이 정말 바뀌지 않고는 이준석 대표의 마음을 그리고 그 신당의 명분이나 동력을 끊어내기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좀 더 절박한 마음으로 우리가 움직여야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한동훈 장관이 대구에도 가고 또 대전도 가고 이러한 행보를 보면 최근에 이준석 신당론 그리고 이준석 대표가 대구 출마설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불을 놓기 위해서 한동훈 장관이 더욱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해석도 있는데. 위원님께서도 한동훈 장관의 최근 행보는 정치적 행보로 보인다는 해석도 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러면 내년 출마가 거의 기정사실화된 것도 같은데 이제 한동훈 장관 험지 출마해야 됩니까? 아니면 좀 더 안전한 곳에 가서 당의 총선을 이끄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고 판단하십니까?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오전 대전광역시 한국어능력 등 사회통합프로그램 CBT 평가 대전센터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3.11.21 [공동취재] psykims@yna.co.kr 연합뉴스](https://file2.nocutnews.co.kr/newsroom/image/2023/11/22/202311222050254363_0.jpg)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오전 대전광역시 한국어능력 등 사회통합프로그램 CBT 평가 대전센터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3.11.21 [공동취재] psykims@yna.co.kr 연합뉴스◆ 오신환> 저는 어쨌든 모든 혁신도 그렇고요. 국민들께 감동을 주는 건 스스로의 희생이 전제돼야 됩니다.
◇ 박재홍> 감동.
◆ 오신환> 그리고 정말 뼈를 깎는 고통이 수반돼야 되는 일이기 때문에 저는 제가 무슨 정말 사지로 몰아서 한동훈 장관이 떨어지면서 희생하라는 것이 아니라 누가 봐도 그냥 일반적이고 보편적으로 편한 곳에 가서 본인의 역할을 하는 것보다 좀 어려운 지역에서 본인이 승리를 견인하고 이끌어내면서 그 시너지로 당에게 기여할 수 있다면 그것이 오히려 더 파괴력 있는 거 아니겠느냐. 이런 취지의 말씀을 드린 거고요. 한동훈 장관도 얼마든지 경쟁력이 있고 본인의 여러 가지 큰 인지도와 지지도가 있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고 현장에 뛰어든다면 저는 얼마든지 승산이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감동을 줄 수 있는 험지는 어디일까요? 상계동?
◆ 오신환> 그것까지는 제가 잘 모르겠고 어쨌든 그냥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할 때 그냥 편하게 가려고 하는구나, 이런 모습은 보이지 말아야 된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겁니다.
◆ 진중권> 또 다른 한 분이 원희룡 장관 아니겠습니까, 현직 장관 중에서. 이분은 불출마, 험지출마 권고를 흔쾌히 받아들이셨어요. 그래서 당을 위해서 도전과 희생하겠다 그랬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가 뭐냐 하면 가장 센 사람과 붙겠다. 그럼 당장 떠오르는 게 계양을이거든요, 이재명 대표가 있는. 그 부분은 진행 중인가요?
◆ 오신환> 원희룡 장관이 인요한 위원장과도 통화를 했다 그래요. 이미 언론에도 나와 있지만. 그래서 고민 중이고 그런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했고 저는 역시 원희룡 장관은 정치인이다. 3선의 국회의원을 했고 특히 수도권에서 정치를 해 왔고 또 제주도지사도 어려운 선거를 두 번이나 승리로 이끈 경험이 있기 때문에 동물적 감각 속에서 정치인답게 본인이 선언을 했다, 이렇게 비춰지고요. 저는 당으로서도 환영할 만한 일이다. 우리가 모두 다 정치인으로서 다 당선의 안정권인 곳으로 가고 싶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본인 스스로 그렇게 결단을 내리는 것은 저는 당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이렇게 판단합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노후계획도시 정비특별법 연내 통과 촉구를 위한 주민간담회에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윤창원 기자◆ 진중권> 그런데 '김제동'이라고 그러더라고요. 김기현 대표하고 장제원 의원하고 권성동 의원.
◇ 박재홍> 김제동.
◆ 진중권> 문제는 뭐냐 하면 이분들 중에서 누구도 먼저 험지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고 아예 노골적으로 아예 행세를 하고 있거든요. 김 대표도. 김기현 대표는 의정보고서를 연다 그러고.
◇ 박재홍> 울산에서.
◆ 진중권> 장제원 의원 같은 경우에는 버스 90대 동원해서 4000명 동원해서 아예 시위를 하셨고. 주호영 의원도 노골적으로 서울 안 간다고 거부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혁신위가 두 번째 혁신안, 험지 출마, 이건 사실상 좌초되는 거잖아요.
◆ 오신환> 그렇게 결론이 난다면 좌초된다고 볼 수밖에 없죠. 그런데 다만 아직 정기국회 중이고 아직 정치의 시간이 12월달이면 다가온다고 보여지고요. 김기현 대표의 의정보고회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건 해석하기 나름이니까요. 그리고 어쨌든 그 특정 인물보다도 당에서 저는 물꼬를 좀 터줄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을 좀 간곡하게 다시 한 번 요청드리는 바입니다.
◇ 박재홍> 그럼 어제 김규완 CBS 논설위원장이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며칠간 설전을 벌이는 듯한, 그러니까 험지 출마 가지고. 그래서 장제원 의원은 본인은 계속 부산에 남겠다. 그러니까 또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끝까지 기다리고 100% 중진들의 험지 출마 확신한다 이런 말씀을 하시니까, 취재에 따르면 영국 출국하기 전에 대통령이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장제원 의원 사이 갈등 중재 메시지를 줬다라는 취재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혹시 위원님 들으신 게 있으신가요?
◆ 오신환> 저는 그 부분은 금시초문이고요. 인요한 위원장과 장제원 의원이 직접 충돌하거나 부딪힌 바는 없습니다. 다만 우리 혁신위원회가 그런 소위 대통령과 가까운 의원들이 조금 그런 충정 어린 희생에 대한 간곡한 요청을 장제원 의원이 세 과시하듯이 이렇게 오히려 비춰지는 모습은 국민들께서 그 의도나 메시지가 뭘 전하는지는 판단하실 것 아닙니까? 그런 점에서는 좀 아쉬움이 있는 그런 측면이 있고요.
다만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이게 어떤 특정 인물을 저희가 압박하거나 몰아내는 것은 저희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것이 아까 말씀드린 좀 태생적 한계가 분명히 있는데 국민적인 큰 흐름이나 물결 그리고 우리 당이 변화하지 않으면 모두가 다 같이 침몰하고 죽는다라는 그런 절박한 마음들이 어느 순간에는 저는 봇물 터지듯이 더 크게 쓰나미처럼 오지 않겠느냐. 이런 막연한 기대도 저는 함께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혁신위원회 위원으로서 일단 그 역할을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그런 마음입니다.
◆ 김성회> 위원님, 그렇게 해서 지금 1, 2, 3, 4호안까지 나왔는데 사실 1호안을 제외하면 나머지들은 당에서 가타부타 받아들인다는 말 자체가 나오질 않아서.
◆ 오신환> 그건 제가 직접 1, 2, 3호 안건까지는 직접 보고를 했고요. 그리고 당의 희생을 저희가 요청드린 부분들은 권고안으로 아직 전달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언론을 통해서 주고받고 있는 과정이고 다만 구체적인 안건들은 당 최고위원회가 그걸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그 절차들을 지금 밟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총선기획단에서 청년들 그리고 국회의원들 중에 20% 하위는 공천에서 배제하겠다 하는 부분들과 그리고 청년들에게 가산점을 줘서 안정권에 청년들을 배치하겠다. 그리고 연령별로 더 차등해서 더 가산점을 더 크게 부여하겠다 이런 부분들이 혁신안을 적극적으로 본인들이 수용하는 것으로 천명을 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제 당헌당규도 바꿔야 되고 또 법률이 입법 조치가 필요한 부분들도 있고 하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한 부분들이 있는데 저는 아직 총선기획단이나 공관위가 그것들을 수용하고 그것들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보여진다면 저는 아직 그것을 불수용했다, 이렇게 보기는 이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5호 혁신안도 내용이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태인 건 맞죠, 위원님?
◆ 오신환> 그렇습니다. 저희가 내일 이제 오프라인 회의를 당사에서 하고요. 일주일에 1건씩 저희가 의견들을 모아서 이전에 이미 저희가 어제는 대전에 갔다 왔고 화요일은 저희가 전체 화상회의를 통해서 안건들을 지금 조율하고 있는 과정인데요. 아무래도 현장과 민생 중심의 어떤 메시지가 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이제 혁신위 활동 기한이 다음 달 24일까지 맞죠, 위원님?
◆ 오신환> 60일이 그 데드라인인데요. 그건 60일 동안 하게 되어 있다라는 그런 당헌당규상의 원칙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런데 일각에서는 또 혁신위의 활동이 명확하게 더 당에 충격을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조기 종료해야 된다 이런 목소리도 있긴 한데 혁신위 내부에서는 어떤 논의가 가장 활발히 논의되고 있습니까?
◆ 오신환> 조기 종료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저희가 논의한 바는 없고요. 다만 여러 언론을 통해서 나갔기는 했지만 혁신위의 권고안이든 의결안이든 이런 것들이 결과적으로 당 지도부가 수용하고 그것이 실천으로 이루어질 때 뭔가 국민들께 보여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이 수용되지 않고 계속 이렇게 튕겨져나오게 되면 우리 혁신위가 계속 이것을 동력을 갖고 갈 수 있겠느냐. 이런 어떤 근본적인 원칙적인 얘기를 언론에다 한 것이기 때문에.
◇ 박재홍> 알겠습니다.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 오신환>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국민의힘 오신환 혁신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위원님.
◆ 오신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