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충청북도가 28일 SK임업과 도유림을 통해 30년 동안 23만t 가량에 달하는 탄소를 흡수하는 산림탄소상쇄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도 산림환경연구소는 5년 단위로 도유림 4142ha를 SK임업에 제공한다.
SK임업은 도유림을 기반으로 탄소배출의 삭감.흡수량을 가치화한 탄소 크레딧을 생산하는 산림경영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SK임업이 도유지 숲 1ha에 140만 원 가량의 사업비를 들여 등록 인증 절차와 흡수량 조사 등을 통한 탄소 크레딧을 생성한 뒤 탄소 저감 실적이 부족한 기업 등에 상품처럼 판매한 수익금을 도와 SK임업이 나눠 갖는 방식이다.
도는 최대 30년 동안 탄소흡수량만 23만 t에, 이를 통한 수익 창출만 58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산림탄소상쇄 협력 사업을 통해 울창한 도유림이 가진 산림탄소흡수원으로서의 가치를 활용해 탄소 중립을 실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에 산림분야가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임업은 1972년 설립돼 50년 동안 4500ha의 자사 산림의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충주시, 천안시, 영동군에 '특수산림사업지구' 운영과 500ha 이상의 모범적 산림관리 '법인독림가' 인증을 받은 국내 유일의 복합임업경영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