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서 서정진(오른쪽) 셀트리온 회장과 김태흠(가운데) 충남지사, 최재구 예산군수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바이오제약 기업 셀트리온이 충남에 3천억 원을 투자한다.
30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도청 상황실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최재구 예산군수가 투자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2028년 12월까지 예산 제2일반산업단지 내 9만 9291㎡ 부지에 생산시설 확보 등 3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속해서 늘어나는 바이오의약품 공급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해당 부지를 활용하기로 했다. 세부적인 투자 계획과 내용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도와 예산군은 셀트리온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행·재정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셀트리온의 투자가 계획대로 이뤄지면 예산군 내 생산액 변화 6990억 원, 부가가치 변화 3004억 원, 신규 고용 인원은 15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도는 예상했다. 공장 건설에 따른 도내 단발성 효과는 생산 유발 4349억 원, 부가가치 유발 1607억 원, 고용 유발 4405명 등으로 분석했다.
협약식에서 김태흠 지사는 "기업이 성장해야 일자리가 생기고 인구가 늘어난다"며 "셀트리온이 충남에서 더 성장하고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업과 지역이 함께 상생하는 기업 하기 좋은 정책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