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에서 빌런 캉 역으로 출연한 배우 조나단 메이저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마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에서 최강 빌런인 '정복자 캉' 역을 맡아 국내에도 이름을 알린 할리우드 배우 조나단 메이저스가 여성 폭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며 마블에서도 퇴출됐다.
18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형사법원 배심원단은 조나단 메이저스에게 유죄 평결을 내렸다.
앞서 메이저스는 3월 25일 차량 뒷좌석에서 당시 여자 친구였던 배우 그레이스 자바리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뉴욕 경찰은 즉시 메이저스를 구금했고, 피해자는 머리와 목에 경미한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스의 법률 대리인은 폭행 혐의를 벗을 수 있는 증거가 존재한다고 주장하며 폭행 사실을 부인한 바 있다.
판결 이후 마블스튜디오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와 시리즈 '로키' 등에서 정복자 캉 역을 맡았던 조나단 메이저스를 마블에서 즉각 퇴출했다.
마블은 정복자 캉을 중심으로 하는 여러 마블 작품을 제작할 계획이었으나 메이저스가 폭행 혐의로 기소되자 재판 결과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당초 메이저스는 2026년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캉 다이너스티'에서 활약하려 했으나 이번 유죄 평결로 인해 무산됐다.
마블스튜디오는 메이저스 없이 영화 제작을 진행할 것이며, 새로운 대본 작업을 위해 '로키'와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각본을 담당한 마이클 월드런을 고용했다.